"EBS가 시청자에게 가장 자랑스러운 으뜸 공영방송이 되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 싶습니다."
권영만 EBS 신임 사장이 회사 임직원들에게 "지금까지 EBS는 시청자에게 필요한 방송이었지만 이제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권영만 사장은 16일 오후 2시 서울 도곡동 EBS 본사 1층 EBS 스페이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부사장으로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무 것도 모르는 채 수능종합상황실장을 맡으며 EBS가 가진 힘을 보았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지상파 DMB사업자에 선정되는 일과 수능 강의 2차년도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는 일, 국가인적자원개발계획 하에서 EBS의 역할을 배가시키는 일, 공영적 재원구조를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완성하는 일 등 지금 우리 앞에는 많은 과제들이 놓여 있다"며 "우린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EBS의 전통이 있고 능력 있는 EBS의 인재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성원 모두가 사장이라고 생각하자. EBS 구성원 하나 하나가 지닌 창의성과 열정을 꿰맞출 수평적 리더십을 만들어내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그것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인 '시청자에게 꼭 필요한 방송'을 가꿔나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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