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이하 EIDF2005)이 '생명과 평화의 아시아'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9월4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곡동 EBS스페이스 및 EBS 본사 1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생명과 평화의 아시아'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EIDF2005에서는 전세계 2000여편의 다큐멘터리에서 선별한 98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행사기간 중에는 유아, 아동용 프로그램 방송시간대를 제외한 하루 15시간씩 총 111시간 동안 94편의 다큐멘터리가 E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BS스페이스에 전용 상영관을 개관, 31편의 작품을 상영하고 스리랑카, 파키스탄,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의 다큐멘터리를 보여주는 아시아 5개국 특별전도 마련된다. 또 EIDF2005 국제토론회에서는 '아시아 평화의 길-민족과 국가의 대립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며 포럼에서는 '다큐멘터리 제작 관련 직종별 제작상의 문제와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쟁부문에서는 총 4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12작품이 경쟁을 벌이게 된다. 심사위원장으로는 2004~2005 최고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꼽히는 레오나르드 레텔 헴리히가 참석한다.
EIDF2005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영만 EBS 사장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행사 설명회에서 "진실을 찾아내고, 알고 있던 진실에 새로운 해석을 하는 것이 다큐멘터리 정신인데 이를 구현하는 것은 EBS에 특별히 주어진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이러한 정신을 한번 더 강조하고 우리의 문화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EIDF2005에서 소개될 다큐멘터리 '이라크의 목소리'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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