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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데스노트' 1, 2위… 외화 대반격

'악마는…' '데스노트' 1, 2위… 외화 대반격

발행 : 2006.11.06 09:21

전형화 기자

영진위 박스오피스

사진

외화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절대 강자가 사라진 11월 한국 극장가에 미국과 일본 외화 두 편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한 것.


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222개 영화관 1518개 스크린, 스크린 가입율 86%) 가집계에 따르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17만 8313명을 동원해 2주 연속 주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 2일 개봉한 '데스노트'가 같은 기간 동안 16만 7103명을 동원, 2위에 올랐다.


할리우드 영화가 2주 연속 주말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7월 '캐리비안의 해적2' 이래 처음이며, 일본 영화가 주말 박스 오피스 수위를 차지한 것은 '일본침몰'이 지난 9월 깜짝 1위를 차지한 뒤 처음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15.6%)와 '데스노트'(14.6%)의 점유율을 합하면 30%에 달해 3~5위를 차지한 한국 영화들의 점유율(잔혹한 출근 12.2%, 마음이.. 12.1%, 거룩한 계보 10.4%)의 합보다 높다. 특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38개 스크린_)와 '데스노트'(200개 스크린)는 300개 이상 스크린을 확보한 다른 한국 영화들보다 상대적으로 스크린 수가 적은 터라 두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호응을 가늠할 수 있다.


두 영화를 선봉으로 내세운 외화들의 대반격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었다. 2주 연속 주말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정식 개봉에 앞서 벌인 유료 시사회를 벌였는데 그 주 주말박스 오피스 7위에 올랐으며, '데스노트' 역시 원작 팬들이 대거 예매를 실시해 왔다.


하지만 외화들의 선전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오는 9일 문근영 김주혁 주연의 '사랑따윈 필요없어'와 설경구 조한선 주연의 '열혈남아'가 나란히 개봉, 반격을 꾀하기 때문이다.


물론 같은 날 게임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할리우드 호러영화 '사일런트 힐'이 개봉하는 게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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