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문식씨 같은 배우가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무술개그의 달인' 개그맨 김병만이 액션배우로 데뷔했다.
김병만은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무술 동작을 응용한 개그를 선보여왔는데 이를 영화를 통해 다시 해내고 싶다. 대역없는 액션 배우가 되겠다"며 영화 데뷔 소식을 알렸다.
김병만은 이미 개봉을 앞둔 두 편의 영화를 통해 액션배우로서의 자질을 선보인 상태다. 신현준 최성국 권오중이 주연한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에서는 조직폭력배 행동대장으로 분해 촬영을 마쳤고, 서기 이범수 주연의 '조폭마누라3'에서도 조폭으로 등장한다.
김병만은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에서는 10회차, '조폭마누라3'에서는 5회차에 걸쳐 촬영을 했다"며 "무술을 바탕으로 대역없이 액션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병만은 "배우 이문식처럼 걸달 역을 맡아 욕을 해도 그저 편안하고 웃겨보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하며 "데뷔 전 연극무대에서 활동한 만큼 연기는 본래부터 나의 꿈이었다"고 강조했다.
김병만은 "무술을 계속하면서 영화 쪽에서 비중을 둬 활동하는 희극인이 되는 것이 나의 최종 목표"라며 "미국에서는 코미디언도 일종의 배우로 쳐주지 않나. 개그맨이라 해서 개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코믹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런 점에서 자신의 작은 키는 오히려 강점이라는 것이 김병만의 주장. 김병만은 "덩치 큰 배우들을 뒤에 두고 앞에 서 있었더니 그것만으로도 코믹한 그림이 만들어지더라"며 오히려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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