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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나 "글래머스타의 탄생, 기대해주세요"

조한나 "글래머스타의 탄생, 기대해주세요"

발행 : 2007.07.18 11:57

김태은 기자
ⓒ홍기원기자 xanadu@
ⓒ홍기원기자 xanadu@


까무잡잡한 피부가 이국적이면서 매혹적이다. '중고신인' 조한나가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오는 25일 SBS '쩐의 전쟁'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 합류한 조한나. '완벽한 이웃'을 이루는 여러 군상 중 가장 비주얼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 키 172cm의 늘씬한 몸매와 화려한 생김으로 화면을 빛낼 기세인 그는 또 다른 글래머 스타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조한나가 맡은 역은 극중 배경이 되는 건축회사의 유학파 야심가(김정학 분)와 함께 사는 띠동갑 연하 아내다. 내레이터 모델 출신으로 거의 벗다시피한 차림으로 이 회사 사택 지구를 돌아다니며 동네 남자들의 뜨거운 시선을 즐기는 캐릭터다.


"남들은 돈 때문에 결혼했다고 손가락질하지만 남편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후에도 그 곁을 떠나지 않는 역이에요. 차림새는 야하지만 속은 순수해서 남편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어요. 속과 달리 겉으로는 오해를 받는 역이라 표현하기가 무척 어려워요. 못돼 보이지 않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성처럼 보여야 한다는 것이 관건이죠."


발레를 전공한 어머니로부터 어려서부터 무용을 배운 조한나는 천부적인 몸매에 춤을 물론 수영, 스노보드 등 운동에 뛰어나다. 부모를 따라 일본, 독일, 동남아 등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낯을 가리고 내성적인 성격이 됐지만 알고보면 용암처럼 끓는 '끼'를 갖고 있다.


ⓒ홍기원기자 xanadu@
ⓒ홍기원기자 xanadu@


한국에 돌아와 서울 홍익여중 3학년 때 우연한 계기에 제1회 엘리트학생복모델선발대회에서 2등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태국, 스리랑카 등에서 지내다가 서울 청담고로 편입, 2000년 SBS 일일극 '자꾸만 보고싶네'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 함께 출연하는 배두나의 친구 역이었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02학번으로 입학하며 모 기획사와 5년 전속 계약을 맺었지만 그다지 연기에 대한 욕심이 없었어요. CF 몇 편, MBC '나는 달린다', SBS '건빵선생과 별사탕' 등의 드라마에서 단역을 맡은 것과 홍콩영화 '서울공략'에 양조위, 서기 등과 함께 출연한 것이 거의 전부였죠. 그러다가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하이에나'에서 내 이름과 배역명이 같은 섹시한 한의사 조한나 역을 맡으면서 연기에 대한 갈망이 생겼어요."


'하이에나' 출연 이전까지는 연기를 직업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는 조한나는 성에 개방적이면서도 적극적인 한편 자신의 삶에도 솔직하고 당당한 한의사 역으로 연기의 맛을 알게 됐다고 했다.


남자에게 이별을 고하면서도 멋있게 떠나는 '쿨'한 여자 조한나는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제법 큰 비중의 캐릭터로 오만석과 처음으로 키스신을 찍기도 했다.


ⓒ홍기원기자 xanadu@
ⓒ홍기원기자 xanadu@


"드라마는 짧은 시간 안에 감정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그게 제대로 안되니까 아쉬우면서도 화가 나서 다시 한 번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죠. 데뷔한 지 5년이 넘었는데 항상 같은 자리에 있었던 것 같아 부끄럽지만, 앞으로는 오늘보다 내일이 나은 내가 되고 싶어요.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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