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가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 코너인 '1박2일' 촬영 도중 손가락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끝까지 마치는 투혼을 선보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박2일'을 통해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 상승 중인 '허당' 이승기는 지난 23일 제주도에서 '1박2일'의 막바지 촬영 도중 몸을 움직이는 게임을 하다 손가락이 다쳤다.
방송계의 한 관계자는 25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지난 22일 제주도로 향했던 이승기는 23일 예기치 않은 부상을 당했지만, 오히려 주위를 안심시킨 뒤 끝까지 '1박2일'의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승기는 촬영을 마친 직후인 23일 저녁 제주도의 한 병원을 찾아 응급치료를 받았고, 그 곳에서 서울에서 수술을 받을 것을 권해 23일 밤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곧바로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며 "이승기는 입원 다음날인 24일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왼손 검지에 철심을 박은 뒤 깁스를 한 채 오늘(25일) 오전 퇴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기는 의료진으로부터 향후 1~2달은 깁스를 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관계자는 "이승기는 지금도 깁스를 한 상태지만 여전히 '1박2일'에 강한 애착을 보이며, 이 코너 촬영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