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5인조 그룹 빅뱅의 승리(19)가 팬들로부터 받은 고가 생일 선물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한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는 ‘승리생일선물목록’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 목록에는 명품가방 외식상품권6장 최신녹음기 등 십 여 가지의 고가 물품이 포함돼 있다. 또 이 중에는 닥스장갑 안마의자 건강식품 등 승리의 부모를 위한 선물도 있다.
이중 승리의 기타연습을 돕기 위해 준비한 korg LCA- 120 크로메틱 튜너는 정가 14만 원, 팬들이 꿀물과 함께 준비한 7L짜리 이오니아 차량용 냉온장고는 13만 원에 팔리고 있다.
또 300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여행가방(페가세)와 수 십 만원대 구찌크로스백 등도 포함돼 있어 모두 합하면 1000만 원을 호가한다고 전해진다. 여기에는 팬들이 12월 12일 승리의 생일을 기념해 1212원씩 입금한 통장 9개도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렇게 비싼 선물을 연예인에게 보내면서 정작 자신의 부모님이나 가족들의 생일 때에는 어떤 선물을 준비했을지 궁금하다” "십 대 팬들이 준비한 선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과하다"며 부정적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대해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사진 속 선물들은 이번 생일에 받은 것이 아니며 지난 3년간 축적된 것”이라며 "고가의 선물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통장의 돈에 대해서도 “통장은 승리에게는 물론 회사에도 전달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회사를 거치지 않고 팬들이 승리군에게 직접 보낸 선물도 많아 100% 파악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며 “소속사도 앞으로 더 주의해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승리는 현재 빅뱅 일본 프로모션 차 현지에서 방송 활동 중이며 18일 오전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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