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스타들의 미니홈피에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많은 배우와 가수, 개그맨 등이 미니홈피를 통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대개 구체적으로 고 노무현 전대통령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근조를 나타내는 '▶◀' 표시나 짧은 애도의 글을 통해 비통함을 드러냈다.
MC더맥스의 보컬 이수는 지난 24일 밤 12시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미니홈피에 "가는 길마저 당신의 방식대로 티 없이 깨끗이 가셨다"고 적었다. 이어 "누구하나 자유로울 수 없는 이 진실에 관해 우리는 모든 것의 목격자요, 방관자로서 어느 정도 각자의 책임을 가지고 고개를 떨구자"고 애도했다.
미니홈피 초기 창에는 "숨을 쉴 수 없다. 할 말이 없다. 할말이. 뜨거운 기운이 돌고 돌아 눈물을 만드는 날이다"고 밝혔다.
개그맨 황현희 역시 23일 미니홈피 히스토리란에 "어렸을때 당신에게서 처음으로 도전이라는 단어를 배웠습니다"라며 침통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황현희는 "부디 좋은곳으로가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룹 스윗소로우의 인호진과 김영우 역시 미니홈피에 '근조(謹弔) 삼가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그는 최고의 휴머니스트였다'는 글을 올려 애도를 전했다.
문근영와 이준기는 이날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 화면을 검은색으로 바꾸고 근조 표시를 메인에 달아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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