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SBS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서 '맞수' 서인영과 만만치 않은 기싸움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패떴'에는 박진영과 서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패밀리들이 팀을 나눠 갯벌에서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각 팀에서 한 명씩 나와 원형 플라스틱을 먼저 넘는 사람이 이기는 것.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이효리와 서인영의 맞대결이었다. 국내 대표적인 '섹시가수'인 둘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을 펼쳤다.
시작은 이효리가 좋았다. '패떴'은 안방마님으로서 그간 다수의 갯벌게임을 해 왔던 이효리로서는 갯벌에 쉽게 적응, 서인영에 앞섰다.
하지만 서인영도 만만치는 않았다. 힘에서 밀리던 서인영은 기를 쓰고 이효리에 대항, 이효리를 진흙에 심어(?) 버린 뒤 가까스로 플라스틱통을 넘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그간 후배 걸그룹들이나 심지어 개그계의 대모 이경실마저도 씨름에서 이기는 등 만만치 않은 기세를 과시했던 이효리는 굴욕적인 패배에 쓴 맛을 다셨다.
이효리의 굴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저녁 시간 이효리가 한 음식을 맛 본 서인영은 "언니 이제 시집가도 되겠다"고 칭찬하는 듯 하다 "그 전에는 좀 모자란 듯 했지만"이라고 덧붙여 끝까지 만만치 않은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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