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멋이 흐르는 배우. 우리는 그들을 미중년이라 한다. 30~40대 여성의 가슴에 한번쯤 열정을 심어줬던 그들이 6월 극장가에 찾아온다.
6월 3일 개봉하는 '유령작가'는 제임스 본드로 알려진 피어스 브로스넌이 출연했다. 피어스 브로스넌은 '007' 시리즈로 국내에 널리 알려졌고 최근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맘마미아' 등으로 꾸준히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모두 조연에 머물며 그의 진정한 매력을 보여주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유령작가'는 명감독 로만 폴란스키와 이완 맥그리거가 함께 한 작품이다. 피어스 브로스넌은 전 영국 수상 역을 맡아 긴장감 있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자서전 뒤에 감춰져 있는 비밀에 조금씩 접근할 수록 그의 거대한 음모가 드러난다. 매너 넘치는 피어스 브로스넌의 이색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멜 깁슨은 형사 전문 배우답게 보스턴 경찰서의 베테랑 형사로 돌아온다. 하지만 국가를 위해서, 국가를 구하기 위해서 사건에 뛰어들지 않는다.
멜깁슨은 영화 '엣지 오브 다크니스'에서 딸의 죽음에 분노한 아버지로 분했다. 영화는 200만 관객을 동원한 '테이큰'에서 느꼈던 부성애에서 시작한 통쾌한 액션과 거대한 국가의 음모가 만나 블록버스터 영화로 완성됐다. 6월 3일 개봉 예정.
리암 니슨은 영화 'A-특공대'의 특공대 팀장 한니발 역을 맡아 남성미를 과시한다. 'A-특공대'는 1983년부터 86년까지 미대륙을 열광시켰고 1987년 국내에서 상영돼 인기를 얻은 작품.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네 명의 최고 특공대원들의 활약을 그렸다. 드라마에서 만나지 못했던 스펙터클한 영상과 브래들리 쿠퍼, 살토 코플리 등 탄탄한 조연진들이 눈길을 끈다. 6월 1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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