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린보이' 박태환이 2NE1 멤버 산다라박이 이상형이라며 적극적인 호감을 표시했다.
박태환은 28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 "김연아 선수가 여자로 보인다거나 한 적이 없다"며 대신 2ME1의 산다라박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박태환은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냥 같이 영화 봐주고 같이 밥먹어주고 힘들 때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힘들 때 해결책이 있어야 하는데, 연상이 좀 더 의지가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준비는 다 돼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박태환은 자신의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굉장히 달아요. 달콤하신 분인데"라며 2NE1의 산다라박을 우회적으로 꼽았다. 이에 직접 산다라박이 '몰래 온 손님'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침 산다라박은 1989년생인 박태환보다 5살이 연상. 박태환은 "(산다라박을 본) 3초가 저한테는 3년 같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2NE1 방송을 봤다"며 연애금지기간이 있다는 산다라박에게 "기다리겠습니다"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산다라박은 "(박태환과 친분이 있는) 지드래곤이 '태환이가 누나 좋대'라고 하고 지나가기에 '태환이가 누구지' 했다"며 "설마 박태환인가 했다. 기분은 좋았는데 상당히 의외였다"고 털어놨다. 산다라박이 "우리가 남자에게 인기있는 팀이 아니다"고 하자 "결코 그렇지 않다"며 펄쩍 뛰기도 했다.
박태환은 "아담하시고 귀여우셔서 방송을 보면서 호감이 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MC들이 '흘끔흘끔 본다'고 지적하자 "(눈길이) 안 가는 게 이상한 것 아닙니까"라고도 말했다.
박태환은 개헤엄을 친다는 산다라박에 "소질이 있다. 훌륭한 수영선수가 될 수 있다"고 응원을 보내며 "수영 강습을 해드리겠다. 돈 안 받고 전체 물품을 지원해 드리겠다. 밥 한 번만 사주시면 돼요"라고 말해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산다라박은 "지금처럼 항상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직접 만든 징 장식 수영모자를 선물했다. 박태환은 헤어스타일이 망가지는데도 불구 즉석에서 수영모자를 써 보이며 "잘 간직하겠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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