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크라운제이(32, 본명 김계훈)가 8일 매니저 폭행과 강도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피해자 S씨가 크라운제이의 거짓말을 입증할 증거를 갖고 있다며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폭행 피해자 S씨(31)는 스타뉴스와 9일 인터뷰(3월9일 오전 기사참고)를 가진데 이어 10일에도 전화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S씨는 "크라운제이가 자꾸 이번 사건을 돈 문제로 만들려는 것 같다"라며 "하지만 본질은 돈이 아니라 강도상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S씨는 "크라운제이가 자꾸 거짓말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당시 동석했던 사람들도 나를 때린 적이 없다고 거짓 진술을 하고 있는데 당시 참석했던 인물이 나를 폭행하고 각서까지 쓰게 하는 것을 다 봤다고 말한 녹취록을 갖고 있다"라며 "크라운제이 측이 나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싶은 건 정작 나"라고 주장했다.
S씨는 또 "증거자료도 경찰에 다 제출했다. 법적으로 다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자꾸 본질을 흐려 본인은 이 사건에서 빠져 나가려는 크라운제이의 행동이 괘씸하다"고 주장했다.
S씨는 "크라운제이가 각서도 내가 자의로 썼다는데 그게 아니란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있다. 곧 조사를 통해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매니저를 때리고 강제로 요트 양도 각서 등을 받은 혐의로 크라운제이를 불구속 입건했다. 크라운제이는 지난해 8월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친구 3명과 함께 매니저 S씨를 때려 뇌진탕을 일으키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같은 날 강제로 시가 1억원 상당의 요트 양도 각서와 대출금 변제 각서를 쓰게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한편 크라운제이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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