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합창단원들의 지휘자 김태원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 눈길을 끌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약 3개월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왔던 46명 청춘합창단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청춘합창단은 첫 번째 선물로 김태원의 모습이 담긴 케이크를 준비해 김태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또 대회 전날 몰래 테이프에 녹음한 녹음편지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청춘합창단이 녹음한 테이프 속에는 "다음 주 화요일 되면 분명 몇 명은 연습하러 올 거다" "나이가 들면서 노래를 부를 기회가 적어서 섭섭했지만 청춘합창단이 있어서 참 기뻤다" "나이도 많고 말도 많은 합창단원을 가르치느라 고생 많으셨다"등 김태원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단원들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이어 청춘합창단은 김태원에게 마지막 선물로 부활의 '생각이 나'를 열창했고 이를 들을 김태원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원은 "작은 소망들이 뭉쳐서 큰 소망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소망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소망을 나눠줘야 할 것 같다.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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