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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2' 첫 경연 박지헌 우승-주희 탈락(종합)

'오스타2' 첫 경연 박지헌 우승-주희 탈락(종합)

발행 : 2012.02.10 23:16

이경호 기자

박지헌, 아들들에 "아빠 가수야" 감격 소감

ⓒ최준필 인턴기자
ⓒ최준필 인턴기자

케이블채널 tvN '오페라스타 2012'(이하 오스타2) 첫 서바이벌 무대에서 가수 박지헌이 우승했다.


'오스타2'에 출전한 8명의 가수들은 10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첫 생방송 대결을 펼쳤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박지헌은 "제 생각에는 의상과 수염 덕분에 오늘 먹히지 않았나 싶다"며 "집에 있는 큰 아들, 아빠가 1등을 했네. 아빠 가수야"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오스타2'의 심사기준은 지난 시즌1과 거의 동일했다. 인터넷 투표 결과가 합산되는 것이 유일하게 달라진 점이다. 전국민 실시간 투표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2명은 멘터와 심사위원 등 총 4인의 평가를 거쳐 최종 탈락자로 결정된다.


이날 최하위 2명을 가리는 전국민 실시간 투표에서 김종서와 주희가 남았다. 멘토들과 심사위원은 김종서의 손을 들어줬고, 주희가 첫 무대 최종 탈락자가 됐다.


'오스타2'는 8명의 오페라 서바이벌 도전자들 중 우승자를 먼저 공개했다. 이어 박기영, 더원, 손호영, 박지윤, 다나, 김종서 등 다음 무대 진출자를 밝혔다. 그러나 주희는 끝까지 이름이 안 불리며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최준필 인턴기자
ⓒ최준필 인턴기자

한편 이날 첫 무대는 출연자 중 맏형인 김종서가 장식했다. 그가 부른 '저 타오르는 불꽃을 보라'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에서 나온 곡이다. 주인공이 어머니의 화형식을 보고 분노에 가득 차 전쟁을 준비하며 부르는 격렬한 곡이다.


그는 분노와 에너지를 표현하며 무대를 마쳤고, 록커의 고음과 중저음, 성악 발성으로 곡의 분위기를 살렸다.


이어서 다나가 '카디스의 처녀들'로 무대에 올랐고, 섹시하고 매혹적인 자태로 이목을 끌었다. 이어 편안한 호흡과 깔끔한 음처리로 무대를 소화해 냈다.


더원 '별은 빛나건만'으로 다나의 뒤를 이어 오페라 무대를 장식했다. 그는 오페라 '토스카' 중에서 '별은 빛나건만'을 불렀다. 힘있는 고음 소화를 앞세워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더불어 이날 '오스타2' 우승자인 박지헌은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남자의 순정을 표현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최준필 인턴기자
ⓒ최준필 인턴기자

'오스타2' 멘토들에게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된 박기영 '아베마리아'(성모마리아에게 바치는 기도)를 열창했다. 그는 '아베마리아'라는 가사만으로 곡의 희로애락을 애절하게 잘 표현해 냈다.


또한 손호영은 '투우사의 노래'로 투우사의 넘치는 기백을 연출해 냈다. 밝고 경쾌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곡의 분위기를 살려냈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박지윤이 장식했다. 그는 헨델의 오페라 '리랄도' 중 곡 '울게 하소서'로 무대에 섰다. 이 곡이 적군의 포로가 된 여주인공이 운명을 탄식하는 비탄을 담았다.


'오스타2' 첫 방송 경연 무대를 박지윤은 곡에 담긴 여자의 심정을 고스란히 목소리로 대신했고, 특유의 차분함으로 '울게 하소서'가 전하는 감동을 배가 시켰다.


'오스타2'는 지난해 4월 방송된 '오페라스타' 시즌1에 이은 시즌2다. 박지윤 김종서 박지윤 손호영 박기영 다나(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박지헌 더원 주희(에이트)가 출연한다.


이번 시즌에는 '강마에' 서희태와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여기에 유럽이 인정한 테너 조용갑과 소프라노 한경미가 가수들을 지도할 멘토로 활약하게 됐다.


오는 10일부터 3월16일까지 총 6회의 경연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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