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Logo

더 가까워진 일본..2NE1부터 홍대 인디밴드까지

더 가까워진 일본..2NE1부터 홍대 인디밴드까지

발행 : 2012.03.08 10:07

박영웅 기자
2NE1
2NE1


음악이 국경을 허물고 있다. 지구촌 팝 시장을 지휘하는 외국 유명 프로듀서들이 대거 K-팝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최근 영화 TV드라마를 비롯해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요즘, '가깝지만 먼' 두 나라, 한국과 일본 가요계의 만남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그동안 일본 대중음악은 양국 뮤지션들의 피처링 공동 참여와 아이돌 그룹 아라시, 아시아송 페스티발 개최를 비롯한 현지 가수들의 내한공연 등을 통해 점차 개방돼 왔고, 국내 가수가 일본 내 히트곡을 번안해 불러 국내 소개되기도 했다. 해적판 CD가 나돌던 90년대를 떠올리면 눈부신 변화다.


가요 시장이 점차 글로벌화 되고 있는 것. 그 간 해외 뮤지션들과의 교류는 피처링 참여와 현지 가수들의 내한공연 혹은 번안 곡을 부르는 수준이었지만 최근 들어 그 방식이 점차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K-팝 아이돌 가수들이 있다.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앞두고 있는 2NE1 역시 일본의 유명 프로듀서들과 손을 잡았다. 2NE1은 오는 28일 일본 첫 정규 앨범 '컬렉션'(Collection)을 발매한다. 이 음반에서 2NE1은 마돈나의 히트곡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을 새롭게 불러 수록했다.


제국의아이들 ⓒ스타뉴스
제국의아이들 ⓒ스타뉴스


2NE1표 '라이크 어 버진'은 세계적인 일본 일렉트로닉 그룹 '판타스틱 플라스틱 머신'(FRM)과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것. 2NE1은 마돈나가 부른 원곡과는 다른, 세련된 분위기를 한껏 담아냈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2NE1은 인기 일렉트로닉 그룹 엠플로의 새 음반에도 참여해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일본 최고의 DJ이자 프로듀서로 평가받는 다이시댄스와의 작업도 눈에 띈다. 빅뱅의 '하루하루'에 참여하기도 한 그는 걸그룹 레인보우에 이어 애프터스쿨과 손잡고 서정적인 음율에 섹시함을 가미한 이색적인 분위기의 곡을 발표, 호평 받았다.


이처럼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K-팝 침투는 한국 가요가 이제 아시아의 중심이 됐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체 음악시장에 한류가 형성되면서 이젠 K-팝이 아시아의 대표 음악으로 성장했고, 국내 음악의 파급효과가 세계로 퍼지고 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한 보다 색다른 시도도 최근 이뤄졌다.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하민우는 일본 배우, 뮤지션과 아사히TV 음악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 결정했다. 이는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양국의 가수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의도에서 제작된 것.


하민우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스타뉴스에 "기존에 없었던 색다른 교류 방식으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세 사람이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고 나중에는 실제로 음반을 발매한다는 내용이다"며 "현지 시청자들에 성장과정을 공개하고 한국의 문화를 소개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유닛 활동이다"라고 전했다.


빅뱅, 레인보우와 다이시댄스
빅뱅, 레인보우와 다이시댄스


한국과 일본의 만남은 홍대 인디 밴드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장기하와 얼굴들, 보드카레인, 크라잉넛 등 40여개의 인디 레이블 소속 뮤지션들이 한데 뭉친 '서교음악자치회'는 홍대 인디음악 전체를 '서교’'란 이름으로 뭉쳐 꾸준히 일본과 소통하고 있다.


세 달에 한번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대표 인디밴드들이 합동 공연을 교차로 펼치고 있고 점차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서교음악자치회는 약 18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일본의 대표적인 인디기획사인 '바운디'와 파트너쉽을 체결, '서울 도쿄 사운드 브릿지'라는 브랜드 공연을 성공리에 진행 중이다.


한국과 일본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의 붐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중음악계의 대안이라는 평가와 함께 발전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상승 기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나라의 문화 콘텐츠가 다양성을 좇는 트렌드에 발맞춰 색다른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 더군다나 동양권이 갖는 동일한 문화코드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두 나라의 연합작전, 꾸준한 문화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야 할 때다.


주요 기사

    연예-K-POP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K-POP의 최신 뉴스

    연예

    뉴진스, 새 이름 NJZ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