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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J "2년간 오해로 온 국민이 손가락질" 심경

크라운J "2년간 오해로 온 국민이 손가락질" 심경

발행 :

윤성열 기자
크라운제이 ⓒ사진=스타뉴스
크라운제이 ⓒ사진=스타뉴스


전 매니저에게 각서 작성을 강요한 혐의로 법정에 선 가수 크라운제이(본명 김계훈)가 그동안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크라운제이는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421호 법정에서 열린 2차 항소심에 출석했다. 이날 크라운제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최종 변론을 통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크라운제이는 "각서 등 문서를 읽어보면 강요로 쓴 게 아니라고 분명히 나와 있다"며 "전 매니저 서씨가 직접 '하도 못 믿으니 자신이 각서 등 몇 가지를 다 써주겠다'라는 식으로 말하며 '이런 것들은 다 법적효력이 있으니 더 이상 도망 다니지 않겠다는 마지막 약속이다'라며 써줬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라운제이는 "자신이 해준다니까 당연히 받은 것이었고, 그 이후 은행대출금을 모두 써버린 서씨는 보증인인 나에게 모든 걸 덮어씌우고 음해할 목적으로, 연예인이라는 저의 특별한 직업을 교묘하게 이용해 거짓 기사를 냈다"며 "(결국)저는 현재 온 국민에게 손가락질과 오해를 2년 동안 받아왔다"고 토로했다.


이날 크라운제이 측은 사기죄로 구속 수감된 전 매니저에 대한 공소장을 제출하며 법원의 판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크라운제이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서 씨를 사기죄로 맞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크라운제이 측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달 26일 전체적인 사기 혐의가 입증, 법원 사전영장 실질 심사 후, 의정부 구치소로 구속 수감됐다.


크라운제이는 "우선 지난 3월 26일 전 매니저 서씨는 사기로 구속 수감되었으며 경찰서 조사부터 말이 모든 게 다르고 거짓말 투성이었다"고 주장했다.


크라운제이는 이어 "나는 공인으로서 늘 모범적이고,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그런 마음을 늘 품고 살아가는 사람이다"며 "미국진출이란 큰 꿈을 안고, 해외 프로모션 일이 잘 풀리고 있던 중에 갑자기 어느 날 한사람의 거짓으로 커다란 누명과 황당한 일을 당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고 큰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크라운제이는 끝으로 "지금까지 1년이 넘게 법정을 오가며, 있지도 않았던 일로서 굉장히 어려운길을 겪어왔지만 정의가 승리할 수 있게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앞서 크라운제이는 지난해 지인을 동원해 전 매니저 서씨를 폭행하고 1억원 상당의 요트 포기 각서를 작성하게 한 혐의와 서울 신사동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서씨를 유인한 뒤 지인 3명을 동원, 서씨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1년 여간 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음반 유통사 예전미디어와 관련된 사실 확인서를 서씨에게 쓰도록 강요한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해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크라운제이 측은 "서씨가 크라운제이와 채무관계에 있어 보증을 섰던 점 등을 미뤄 과연 강요죄가 성립되는지 의문스럽다"며 법원에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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