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Logo

2012 KBS 드라마, 시청자 '케미'를 자극한 베스트커플③

2012 KBS 드라마, 시청자 '케미'를 자극한 베스트커플③

발행 : 2012.12.04 11:30

김성희 기자

[2012 KBS 결산-드라마]

유준상 김남주 ⓒ사진=스타뉴스
유준상 김남주 ⓒ사진=스타뉴스


"당신의 케미(강하게 끌리는 감정)를 폭발하게 한 베스트 커플은 누구인가요?"


2012년 KBS 드라마는 풍성했다.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꿈 도전기, 30대 커리어 우먼에게 넝쿨째 굴러들어온 시집식구들과 복작복작 이야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와 여자의 사랑이야기 등 소재와 장르 모두 다양했다.


여기에 남여주인공들의 러브라인은 드라마의 꽃으로 자리 잡았다. 상반기와 하반기 때로는 달콤한 스킨십, 때로는 눈물샘을 자극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낚아챈 커플은 누가 있었을까.


'국민 부부' 김남주·유준상


베스트 커플은 무조건 20대 청춘남녀여야 한다는 틀을 깨게 한 국민부부가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이하 '넝쿨당')주역들이다. 과거 MBC '전원일기'를 통해 배우 최불암·김혜자 커플이 탄생했다면 이제 2012년에는 '넝쿨당' ' 커플이 새롭게 국민부부로 등극했다.


'넝쿨당'은 30대 커리어우먼이자 외주제작사 PD인 차윤희(김남주 분)와 의사인 직업부터 성격까지 모든 게 완벽한 방귀남(유준상 분)이 만나 결혼에 골인하면서 시작된다.


차윤희는 시집살이가 싫어 고아 방귀남과 결혼했지만 알고 보니 집주인 가족들이 남편의 친 가족 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웃지 못 할 해프닝이 이어진다. 얄미운 시누이와의 대립부터 방귀남의 과거까지 그야말로 '넝쿨째' 에피소드가 발생한다.


김남주는 MBC '내조의 여왕'과 '역전의 여왕'에 이어 다시 한 번 박지은 작가와 손잡았다. 김남주에게 주말드라마가 어울릴 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지난 2월 25일 첫 방송 후 역시 '김남주'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맡은 역할에 빙의했다.


'김남주 립스틱', '김남주 패션' 등 숱한 화제를 모으며 '넝쿨당'을 국민드라마 반열에 올려놓는데 한 몫 했다.


유준상 역시 '넝쿨당'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그동안 영화 '북촌방향', 뮤지컬 '잭 더 리퍼'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지만 드라마를 통해서는 보기 힘들었다.

유준상은 방귀남 역을 통해 '국민 사위', '국민 남편'이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열연과 행동은 '유준상 재발견'을 하게 했다.


또한 그가 작품에서 보여준 각종 로맨틱한 장면들은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어느 남편이 아내를 위해 옥상에서 미니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을까.


드라마가 종영한 지금까지도 두 사람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국민부부'로 자리 잡았기에 베스트 커플임이 확실하다.


문채원 송중기 ⓒ사진=임성균 기자
문채원 송중기 ⓒ사진=임성균 기자


세상어디에도 없는 착한커플 송중기·문채원


하반기 이 커플 역시 활약이 대단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나정 이하 '착한남자')의 강마루(송중기 분), 서은기(문채원 분)다.


두 캐릭터는 서은기의 은, 강마루의 마루를 혼합해 '은마루커플'로 활약했다. 사랑했던 여자 한재희(박시연 분)에게 이용당한 강마루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됐다, 그는 한재희에게 복수하기 위해 서은기에게 접근하면서 두 사람이 감정을 키웠다.


강마루와 서은기는 '착한남자'에서 절절한 사랑을 겪었다. 다른 작품 커플들과 달리 복수에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말하지도,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 그래서 두 사람의 애정표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12회에서는 강마루, 서은기 커플의 애절함과 달달함이 잘 드러났다. 이전까지 작품이 긴장감으로 무거운 분위기였다면 두 사람의 여행 장면은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얻었다.


강마루는 "아버지. 어느 날 한 여자가 제게 걸어왔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모진 말로 상처를 주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밀어 냈던 그 여자가 다시 제가 걸어 왔습니다"고 시작했다.


이어 "이 여자는 나와 참 많이 닮았습니다. 저는 꽤 자주 이 여자를 보며 나를 봅니다. 내 몸에 난 상처가 이 여자에게도 있습니다. 내 머릿속을 꽉 채운 눈물도 이 여자의 가슴 속에 똑같이 흐르고 있습니다. 후회 합니다 아버지. 살아오며 처음으로 후회 합니다"고 했다.


'착한남자'를 통해 대세로 떠오른 송중기의 다크남 변신은 이미 여성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빼앗았다. 그동안 SBS '산부인과', KBS 2TV '성균관 스캔들'등을 통해 '훈남', '밀크남'으로 사로잡았기에 반전 아닌 반전을 선사했다.


문채원 역시 '착한남자'를 통해 진가를 발휘했다. 그 역시 이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강한여자로 변신했다. 강한 척 하지만 어딘가 보호를 자극하는 모습은 남성 시청자들에게 열혈 지지를 얻었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

    연예

    故김새론→故설리..스물 다섯에 진 꽃, 편히 잠들지 못하는 소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