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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새다큐 '생존'..부시먼의 슬픈이야기는 무엇?

MBC새다큐 '생존'..부시먼의 슬픈이야기는 무엇?

발행 : 2012.12.21 17:31

김미화 기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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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사냥을 잘하는 부족으로 알려진 부시먼이 더 이상 사냥을 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21일 서울 여의도 CGV IFC에서 MBC 다큐멘터리 '생존'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최삼규 교양제작부국장, 박상환 PD, 김만태 촬영감독 등이 참석했다.


'생존'은 영하 50도의 동토 알래스카와 열사의 땅 아프리카를 오가며 감히 생존을 상상하기조차 힘든 극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알래스카 편은 북극해에서 고래를 잡으며 살아가는 이누피아트를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를 전하며, 아프리카 편은 사막에 남은 최후의 원시인인 나미비아의 힘바족과 산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날 시사회에서 공개된 아프리카 편에서는 영화 '부시맨'으로 잘 알려진 산족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됐다. 부시먼(Bushman)으로 알려진 산족은 아프리카 나미비아 지역에 사는 지구상 최고의 사냥꾼 부족. 그러나 이날 다큐멘터리에서는 더 이상 사냥을 할 수 없는 부시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는 아프리카 정부에서 야생동물 보호를 강조하며 부시먼의 사냥을 금지하고 거주지를 정해주는 등의 인종청소를 자행해 부시먼은 더 이상 사냥으로 먹고 살기가 어려워지게 된 것.


이날 시사회에서는 관광객을 상대로 카메라 앞에서 부싯돌로 불을 피우고 사냥하는 척 연기해주는 대가로 돈을 벌어서 먹고 사는 부시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냥할 수 없는 사냥부족의 애처로운 모습이었다.


이에 '생존' 아프리카 편을 촬영했던 최삼규 부국장은 "우리가 본 부시먼의 절반정도 되는 사람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풍속을 보여주고 연기를 하며 먹고 살았다"며 "옛날에는 사냥으로 먹고 살았는데 사람들 앞에서 배우가 되서 살아가고 있는 부시먼의 모습이 굉장히 슬펐다"고 말했다.


한편 '생존'은 '지구의 눈물' 시리즈 성공에 힘입어 MBC 창사 51주년특집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문명이 파고들 수 없었던 극지와 오지에서 그들만의 독특한 삶을 꽃피우며 살아남으며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한다.


오는 26일 오후 8시 50분 프롤로그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총 4편의 '생존'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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