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KBS 드라마를 빛낸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31일 오후 8시50분부터 210여 분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2012 KBS 연기대상'이 개최된다.
올해 연기대상은 MC부터 특별공연, 수상후보 등 흥미진진한 부분들이 많다. 먼저 MC라인업의 경우는 세대별 신구조화를 이뤘다.
'시월드' 열풍의 주역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에서 모자로 활약했던 윤여정, 유준상 그리고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2013' 핫스타 이종석이 공동 진행을 맡는다.
윤여정은 연륜이 묻어나는 진행 및 중심을 맡았다. 유준상의 경우는 지난 30일 열린 청룡영화제에서 깔끔한 진행을 보인 실력을 발휘한다. 이종석은 연기대상의 마스코트로서 역할을 해낼 예정이다.
경쟁후보작도 엄청나다. 2012년 KBS 드라마는 그야말로 시청률 풍년이었다. 일일극, 주말극, 미니시리즈 등 다양한 장르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넝쿨당', 월화드라마 '사랑비', '빅', '울랄라부부',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각시탈', '세상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등이 상을 놓고 열띤 경합을 벌인다. 이 작품 가운데 대상 수상자를 배출해낼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베스트커플상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도 후보가 쟁쟁하지만 여기에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 주원, 박기웅 '남남커플'도 포함됐다.
지난 2010년 연기대상에서 '성균관스캔들' 배우 송중기, 유아인이 수상한 이력이 있을 만큼 남남커플이 지지가 높아 수상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
특별공연도 준비됐다. 그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작품이 배우들이 무대 위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것도 포함됐다. 올해는 '넝쿨당' 조윤희 이희준 커플이 당첨, 허밍어반스테레오의 '하와이안 커플'을 가창한다.
역대 연기대상의 스케일을 뛰어 넘는 무대도 등장한다. 주원은 '각시탈'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뽑힌 장면을 선보인다. 그는 마지막 회에서 민중들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던 장면을 재현, 직접 OST에 참여했던 '심판의 날'을 가창한다.
주원은 뮤지컬 배우 출신답게 연습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2013년 2월 방송예정인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팀도 등장한다. 이들은 엄청난 스케일의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최근 '연기대상'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연기대상은 MC 라인업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이종석도 현재 촬영일정을 조율한 뒤 합류했다. 수상, 무대 등 지난해보다 좀 더 풍성함을 담기위해 기획과 회의를 거듭하며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2012년의 마지막 날, 어떤 스타가 시상식에서 빛을 발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