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가 돌아왔다.
오는 6일 오후 11시45분부터 KBS 2TV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3 첫 번째 작품으로 '시리우스'(극본 모완일 연출 권리오)가 방송된다.
'시리우스'는 쌍둥이 형제 도은창(서준영 분), 도신우(서준영 분)가 주인공이다. 은창은 룸살롱 심부름맨, 신우는 마약조직을 수사하는 엘리트 경찰로 살다 고석민(류승수 분)의 음모로 인해 신분이 완전 바뀌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작품은 4회 동안 진행되면서 극중 인물 세 사람 사이에 속고 속이는 두뇌게임, 치열한 추격전 등 장르물 다운 요소들을 선보인다.
배우들의 라인업도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다. 서준영은 쌍둥이 형제 역할로 데뷔 후 처음으로 1인2역에 도전, 류승수는 운명이 뒤바뀌는 사건의 시발점이 되는 악역으로 변신했다.
또한 제국의 아이들 멤버 형식도 출연한다. 형식은 쌍둥이 형제의 아역을 맡았으며 2명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밀도 높은 연기를 한다.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는 지난 2010년 시즌1을 시작으로 최수종·황수정 주연의 '아들을 위하여', 성준, 김우빈, 곽정욱 등이 출연한 '화이트크리스마스' 등 참신한 작품을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김진원 PD가 연출, 호평을 받았던 '보통의 연애'도 탄생했다. 이번에도 이전 시즌의 명성을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연작시리즈를 배경수 CP는 3일 스타뉴스에 "'시리우스'의 경우는 담당 PD의 색깔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며 "주인공 쌍둥이 형제를 통해 인간의 욕망, 충돌, 용서, 화해 등 여러 요소들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3에 대해 "6개 작품이 준비돼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자면 다양하면서도 현실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소재들이다. 휴먼탐구, 사회이슈 등 기존의 연작시리즈가 갖고 있는 점들을 잘 살려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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