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전설의 걸그룹 펄 시스터즈가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 동반 출연한다.
23일 방송되는 '불후'는 펄 시스터즈의 배인순, 배인숙 자매가 전설의 가수로 등극된다.
최근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진행된 녹화에 펄 시스터즈가 등장하자 청중들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MC 신동엽은 두 사람의 등장에 "활동 때와 달라진 점이 없다"며 "누구의 인기가 더 많았냐"는 질문을 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신동엽은 두 사람에게 과거 신중현과의 에피소드를 물으며 전성기 시절 활약상을 함께 얘기했다. 이에 배인순은 '신중현 식 연습방식'을 공개했다. 그는 "한 번 연습을 시작하면 10시간씩 했다. 집중력이 대단하셨다"고 말했다.
전설로 등극된 펄 시스터즈는 록의 대부 신중현 사단의 유일한 걸그룹으로 '커피 한 잔', '님아', '싫어' 등 히트곡으로 가수왕까지 올랐다.
한편 이날 경연에는 왁스, 나르샤, 김다현, 유리상자, 포맨, 에일리&배치기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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