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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랜드 에머리히 "美대통령 백인이었으면 실망했을 것"

롤랜드 에머리히 "美대통령 백인이었으면 실망했을 것"

발행 : 2013.05.02 11:28

전형화 기자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사진=최부석 기자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사진=최부석 기자

'2012'를 연출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새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에서 미국 대통령이 하는 액션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삼성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 기자간담회에서 "제이미 폭스와 대통령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투모로우’ ‘2012’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연출한 신작. 미국이 알 수 없는 공격으로 위기에 처해있는 가운데 대통령 경호원에 탈락한 존 케일(채닝 테이텀)이 딸과 대통령(제이미 폭스)을 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롤랜드 에미리히 감독은 "제이미 폭스가 맡은 미국 대통령은 평화주의자이지만 점점 액션연기를 하게 된다"며 "처음에는 전직 군인인 채닝 테이텀에게 의존하지만 점점 더 강한 액션을 펼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이미 폭스가 흑인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오바마 대통령처럼 연기하는 걸 반대하지는 않지만 오바마 대통령 역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이미 폭스와 오바마 대통령과 친구사이라 흉내 내는 연기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이 영화를 찍기 전에는 아직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되기 전이었다. 영화에서 대통령이 흑인이라는 리스크를 안고 갔다.며 "백인 대통령이 됐다면 실망했을 것이다. 나는 오바마를 지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롤랜드 에러미리 감독은 "캐스팅 목록을 만들었는데 처음 만난 배우가 채닝 테이텀이었다"며 "그 뒤로 다른 배우는 만나지 않았다. 채닝 테이텀에게 대통령 역할에 제이미 폭스에게 맡기면 어떨까라고 했더니 굉장히 좋아했다"고 말했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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