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적 이념을 뛰어넘은 사랑은 이뤄질까.
정치성향이 다른 두 남녀 정치인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그린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연출 손정현)이 16부의 막을 내린다.
이날 '내 연애의 모든 것' 최종회에서는 전 국민들에 연인사이임이 들킨 뒤 잠시 이별을 택한 김수영(신하균 분)과 노민영(이민정 분)이 1년 후, 우연히 같은 장소에서 각자 다른 사람과 맞선을 보다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15회에서 노민영은 김수영과의 비밀연애가 들통 나자 온 국민으로부터 비난을 받았고, 가족에게마저 영향이 미치면서 고통스러워했다. 설상가상으로 대한국당 대표 고대룡(천호진 분)이 김수영의 아버지라는 것까지 알게 됐다. 고 대표는 노민영에게 아들과 헤어질 것을 종용했다.
국민들은 진보와 보수의 색을 띠고 서로 대립했던 두 사람이 갑자기 연인이 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지인들도 실망감을 드러내며 등을 돌렸다.
노민영은 이미 이 같은 상황을 예상했다. 그녀는 자신의 과거와 당의 신념이 부정당하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불안함을 느꼈다. 그렇기에 김수영을 밀어내려고 애쓰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알길 없는 국민들에겐 표리부동으로 느껴질 뿐이었다.
김수영은 결국 이번엔 노민영을 잡을 수 없었다. 김수영은 "이번엔 잡으면 안 되겠지?"라며 안타까운 미소를 띠었다. 노민영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두 사람은 "헤어진 것이 아닌 일시정지다"라는 말만을 반복했지만, 정치의 길을 계속 가는 한 사랑을 다시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남았다.
이 가운데 이날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두 사람이 시간이 흐른 뒤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될 것이 예고돼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일시정지 상태인 두 사람의 마음이 다시 재생 될 수 있을지, 주위의 시선을 극복하고 정치와 사랑을 모두 쟁취할 수 있을지도 궁금증이 높아진다.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와 속성이 비슷한 연애를 직업 정치인이 한다면 어떨까라는 발상에서 시작해, 서로 정치성향과 성격이 다른 두 남녀 정치인의 사랑을 로맨틱 코미디로 그려낸 드라마. 신하균과 이민정이 남녀 주인공을 맡아 애틋한 사랑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 같은 배우들의 호연과 색다른 소재에도 불구, 정치와 로맨스의 조합은 의외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5% 내외의 저조한 시청률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