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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보코2' 우승, 이예준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엠보코2' 우승, 이예준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발행 : 2013.06.01 09:25

이경호 기자
'엠넷 보이스 코리아2'의 우승자 이예준 /사진=최부석 기자
'엠넷 보이스 코리아2'의 우승자 이예준 /사진=최부석 기자


이예준의 우승으로 '엠넷 보이스 코리아2'의 여정도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그의 여정은 지금부터다.


지난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 실내체육관에서는 케이블 채널 엠넷 '엠넷 보이스 코리아2'(이하 '엠보코2')의 파이널 라운드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파이널 라운드에는 '엠보코2'의 톱4인 이시몬(백지영 팀), 이예준(강타 팀), 유다은(길 팀), 윤성기(신승훈 팀)가 최종 우승을 놓고 다툼을 벌였다.


톱4의 파이널 라운드에서 각각 두 번의 무대를 꾸몄다. 톱4는 두 번의 기회에서 각자 가진 보이스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최고의 보이스가 되기 위해 열창했다.


이예준은 소프라노 조수미의 '나가거든'과 신승훈의 노래 '보이지 않는 사랑'을 불렀다. 유다은은 박중훈이 부른 '비와 당신'과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 윤성기는 전람회의 노래 '기억의 습작'과 고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이시몬은 정훈희의 노래 '무인도'와 고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각각 선곡해 무대에 섰다.


우승자 선발은 온라인 사전투표(5%), 시청자 문자투표(95%)로 이뤄졌다. 이예준은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우승 예감을 높였다.


이예준은 시청자 문자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결국 우승을 차지해 '보이스 끝판왕'으로 등극했다. 그의 우승으로 지난 2월22일 첫 방송한 '엠보코2'의 여정도 끝이 났다.


그러나 이예준의 가수가 되기 위한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엠보코2'를 통해 '보이스 끝판왕'이 됐지만 이예준이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갈 길이 멀었다.


'엠보코2'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과 달리 보이스 하나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알려왔다. 참가자들 역시 외모와 사연 보다는 어떻게 노래를 잘 부르는지에 따라 평가가 엇갈렸다.


이예준이 '엠보코2'에서 블라인드 오디션부터 가창력을 인정 받았다. 강타 코치로부터 노래하는 법을 배운 그는 자신의 기량을 높이며 배틀 라운드, KO라운드를 통과했다. 앞으로 이예준이 강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로 갈 확률이 100%라고 보장할 수 없는 만큼 자신만의 색깔을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발라드 노래에서 유독 빛이 나는 이예준이 가요계에 수많은 발라드 가수들 틈에서 자신의 존재를 어떻게 부각시켜야 할 지가 가장 큰 숙제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고음 만으로는 가수로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윤성기, 이시몬, 유다은도 이예준 못지않은 고음과 풍부한 성량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예준이 대중들에게 오디션 참가자가 아닌 가수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이예준만 할 수 있는 보이스를 다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엠보코2'의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안게 된 이예준. 오디션 서바이벌 우승자에서 가수로 앨범을 들고 다시 돌아올 그의 여정을 기대해 본다.


한편 '엠보코2'는 한편 '엠보코2'는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승부한다'는 콘셉트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우승자에게는 3억원 상당의 상금과 해치백 자동차, 초호화 앨범발매의 기회가 주어진다. 신승훈, 백지영, 길(리쌍), 강타가 시즌1에 이어 코치를 맡았다. 지난 시즌 보다 향상된 실력의 참가자들과 시대 및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으로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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