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상수 감독의 초단편영화가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상영 중이다.
지난달 28일부터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리고 있는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홍상수 감독의 1분30초 짜리 초단편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이번 초단편영화는 지난 28일 현지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영화제 기간 동안 총 7번 상영되고 있다. 이번 영화에는 문소리와 김의성, 서영화 등이 출연했다.
홍상수 감독의 이번 초단편영화 상영은 베니스영화제의 공식요청 때문. 베니스영화제는 올해 70회를 맞아 세계 각국의 유명 감독 70명에게 70편의 초단편 영화 제작을 의뢰했다. 월터 살레, 욘판,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소노 시온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한국 감독으로는 홍상수 감독과 김기덕 감독이 포함됐다. 김기덕 감독은 '뫼비우스'가 이번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현지를 찾았다.
홍상수 감독은 영화제 측의 초청을 받았지만 '우리선희' 한국개봉 등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홍상수 감독 측은 이번 베니스영화제에 서70명의 감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걸 구태여 외부에 알리지 않아 이 같은 사실이 소개되지 않았다.
홍상수 감독은 '옥희의 영화'가 2010년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폐막작으로 선정돼 베니스와 첫 인연을 맺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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