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공개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에 빠지다'가 더 많은 시청자와 함께 하기 위해 공개방송 장소와 요일을 변경했다.
30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코미디에 빠지다'는 지난 27일 오후 7시 여의도 MBC 사옥에서 공개녹화를 진행했다. 당초 일요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되던 '코미디에 빠지다'는 이날부터 녹화 금요일 오후 7시 여의도 MBC에서 녹화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 MBC보다 접근성이 용이한 여의도에서 공개녹화를 하며 더 많은 방청객이 녹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배려한 것.
'코미디에 빠지다'의 제작진은 스타뉴스에 "아무래도 일산보다 여의도에서 녹화를 진행하면 방청객들이 접근하지 용이하지 않겠느냐"며 "녹화 날짜도 일요일보다 금요일이 더 편할 것이라고 판단해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미디에 빠지다'의 공개녹화 장소가 일산에서 여의도로 바뀌며 출연하는 MBC 코미디언들도 반색했다.
한 MBC 코미디언은 스타뉴스와의 만남에서 "여의도에서 녹화를 한다고 다들 좋아하고 있다"며 "매일 일산 MBC에서만 있다가 서울로 나가서 관객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렌다"며 웃었다.
지난해 10월 첫 방송을 한 '코미디에 빠지다'는 그동안2번이나 방송 시간대가 변경되고 각종 프로그램에 치여 결방을 맞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니아 시청층을 형성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일요일 자정께 방송 됨에도 불구하고 신인개그맨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코너를 대거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대표 개그프로그램인 KBS 2TV '개그 콘서트'와 케이블 채널 tvN의 '코미디 빅리그' 등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 출발한 후발주자인 '코빠'는 각종 아이디어로 무장한 새로운 코너를 선보이며 타 개그프로그램과 차별화 된 콘셉트로 시청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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