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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빠' 1주년, 신선하고 젊어졌다..'웃음 빵빵'

'코빠' 1주년, 신선하고 젊어졌다..'웃음 빵빵'

발행 : 2013.10.14 15:31

김미화 기자
'코미디에 빠지다' / 사진제공=MBC
'코미디에 빠지다' / 사진제공=MBC


MBC 공개코미디 '코미디에 빠지다'가 신선하고 젊어졌다.


지난해 10월 12일 첫방송을 시작한 '코미디에 빠지다'는 1년 동안 방송을 이어오면서 새로운 코너를 대거 선보이며 MBC 코미디 부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첫 방송부터 대선배 박명수가 후배들의 지원사격하며 투입돼 '거성사관학교'등 신인 발굴 코너를 선보인 '코미디에 빠지다'는 1년 동안 신인개그맨들을 파격적으로 기용해 신선하고 젊은 감각을 마음껏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MBC는 파업 중이던 지난해와 올해 스무 명에 가까운 공채 개그맨을 선발하며 코미디에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5년 만에 파격적으로 개그맨 공채를 실시하며 관심을 받은 만큼 신인 개그맨들을 띄워주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최근 '무한도전'에 리포터로 출연해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개그맨 맹승지를 필두로 현정, 양희성, 이성배, 허민행, 김마주, 김상희, 유미선, 도대웅 등 끼 있고 실력 있는 개그맨들을 앞세워 코미디를 부흥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코미디에 빠지다'는 새로운 코너들을 대거 방출하며 신선한 웃음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 '두뇌공감연구소', '일진쌤' 등 새 코너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 6일 방송에서 '소피아', '남자들이란', '미미 나나 쥬쥬','은밀하게 훈훈하게' 등 4개 코너를 새로 선보였다.


'소피아'는 '사모님'의 김기사 김철민을 만든 코너. '사랑은 붕붕붕'에서 활약했던 신인 개그우면 현정이 미술관에 간 우아한 부잣집 사모님으로 분해 중독성 있는 유행어를 선보이며 웃음을 전했다.


또 남자들의 우정을 소재로, 과장된 의리와 유치한 멘트로 공감을 유도하는 새 '남자들이란'도 신선한 웃음을 전하며 시청자와 소통했다.


이밖에 자칭 미녀 삼총사 여자 세 명이 클럽에 입장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미미 나나 쥬쥬'와 흔남이 '훈남'이 되는 과정을 개그로 승화시킨 '은밀하게 훈훈하게'등의 새 코너도 일요일 밤 큰 웃음을 전했다.


'코미디에 빠지다'는 방송 1년 동안 다양한 시도를 하며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동안 호흡이 길고 올드한 느낌의 개그에서 탈피하기 위해 선배 개그맨들이 앞에서 끌고 젊은 피 신인 개그맨들이 뒤에서 밀며 신선하고 젊은 코너들로 무장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아직 2~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저조하다. 우스갯소리지만 '코미디에 빠지다'는 웃음이 아니라 잠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들 말한다. 일요일 자정이 넘어서 방송되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끝나는 월요일 오전 1시 이후까지 졸음을 쫓으면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시청자가 많지 않다.


1년 동안 내공을 키우며 새로운 개그와 젊은 피로 무장한 '코미디에 빠지다'가 온전히 웃음으로만 승부할 수 있는 시간대로 옮겨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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