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가 고영욱, 이승연, 장미인애, 박시연, 이센스에 대해 출연정지 결정을 내렸다.
관계자는 9일 스타뉴스에 "고영욱(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이승연,박시연,장미인애(프로포폴 투약으로 집행유예2년 2013.11.25.선고), 이센스(대마초 흡연협의로 집행유예2년 2012.4.13.판결)에 대해 '방송출연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 외 상습적 도박혐의로 불구속 기소 중인 공기탁,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과 대마초 흡연으로 불구속 기소중인 개그우먼 송인화에게는 '한시적 출연규제' 조치가 내려졌으며 판결 후 재심의 예정이다.
앞서 KBS는 지난 3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출연규제 대상 연예인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출연규제 결정은 3일자로 즉시 적용됐다.
이수근, 토니안, 탁재훈은 지난달 14일 수억 원을 걸고 휴대전화 이용 사설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 지난 6일 공판에서 집행유예형이 구형됐다. 같은 혐의로 약식기소된 붐, 앤디, 양세형은 벌금형을 받았다. 장미인애, 이승연, 박시연은 지난달 25일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송인화는 지난달 13일 송인화가 대마초 흡연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방송출연규제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 '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절도·도박', '폭행 및 성추문', '기타 민·형사상 기소된 경우',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케 한 경우'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연다.
심사위원회는 해당자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출연섭외자제권고', '한시적 출연정지(민·형사상 기소시)', '방송출연규제' 조치를 내리게 된다.
한편 KBS는 2010년 출연정지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곽한구, 강병규, 이상민, 나한일, 정욱, 전인권, 주지훈, 고호경, 오광록, 정재진, 윤설희, 예학영, 하양수, 김수연, 이경영, 송영창 등이 올랐으며 2011년 8월 가수 고호경, 하양수, 김수연, 정하나 등이 KBS 자체 심사를 거쳐 출연 규제가 풀렸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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