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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역린' '해적' CJ·롯데..사극 사극 사극①

'명량' '역린' '해적' CJ·롯데..사극 사극 사극①

발행 : 2013.12.30 11:20

전형화 기자

[★리포트] 2014 배급사별 라인업

왼쪽상단부터 좌우로 '명량' '수상한 그녀' '찌라시' '해적' '몬스터' 현빈.
왼쪽상단부터 좌우로 '명량' '수상한 그녀' '찌라시' '해적' '몬스터' 현빈.


2013년 한국영화는 총관객 2억명 돌파, 한국영화 역대 최다 관객 동원 등 값진 성과를 거뒀다. 과연 2014년에는 어떤 영화들이 한국관객을 웃고 울리며 감동을 줄 수 있을지, CJ E&M과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등 4대 메이저 투자배급사별 라인업을 정리했다.


#CJ E&M: '명량'부터 '트랜스포머4'까지 1위 수성 자신감


한국 제일 투자배급사 CJ E&M은 내년 초대형 사극 블록버스터부터 근현대 드라마, 킬러물과 사회성 짙은 드라마, 노출이 센 영화 등 다양한 영화들을 포진하고 있다. 1월에는 황동혁 감독의'수상한 그녀'가 관객을 만난다. 욕쟁이 할머니가 20살 꽃처녀의 몸으로 들어가 밴드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다. 나문희와 심은경이 주연을 맡았다. 욕쟁이 처녀가 새해 벽두부터 찾아온다.


김광식 감독의'위험한 소문:찌라시'는 증권가 정보지, 이른바 찌라시의 근원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찌라시 희생양이 된 여배우 매니저가 소문의 근원을 찾아가면서 감춰진 비밀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감독의 상상력이 현실을 뛰어넘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강우,정진영,고창석이 출연한다. 김성제 감독의'소수의견'은 경찰과 노동자가 희생된 용산사태를 모티프로 한다. 16살 아들이 강제 철거 현장에서 죽은 아버지가 진압 중 사망한 20세 의경의 살인자로 체포되면서 그를 변호하는 사람의 이야기다. 윤계상,유해진,이경영 등이 주연을 맡았다. '변호인' 열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간다.


이재용 감독의'두근두근 내인생'은 조로증에 걸린 아이를 키우는 철없는 부모의 이야기. 강동원과 송혜교가 주인공이다. 캐스팅만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정호 감독의'방황하는 칼날'은 딸이 전라의 시체로 발견되고 범인의 집에서 약에 취한 채 강간당하는 딸의 동영상을 보게 된 아버지가 범인 중 한 명을 우발적으로 죽인 뒤 경찰에게 쫓기면서 나머지 범인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정재영,이성민이 출연한다.


창 감독의'표적'은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 리메이크. 의사가 범죄조직에 쫓기는 킬러를 치료했다가 가족이 납치당하자 킬러와 손을 잡는 이야기. 류승룡과 유준상,이진욱,김성령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정범 감독의'우는 남자'는 베테랑 킬러가 암살대상인 여인을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장동건과 김민희가 출연한다. 이정범 감독이 '아저씨'를 뛰어넘는 액션 느와르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김한민 감독의'명량-회오리바다'는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해상전투극. '최종병기활' 김한민 감독이 영화 절반을 해상전투신으로 담을 만큼 야심차게 준비한 영화다. 최민식, 류승룡이 출연한다.


윤제균 감독의'국제시장'은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다. 6.25 전쟁 이후부터 현재까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의 일대기를 그린 감동 스토리다. 윤제균표 웃음과 감동, 대규모 세트와 CG, 그리고 황정민이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


임필성 감독의'마담뺑덕'.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파격 멜로극으로 만들어내는 영화다. 정우성이 파격 노출을 시도한다. 윤재구 감독의'은밀한 유혹'은 인생을 바꿀 만한 매력적인 제안에 흔들리는 여자와 그녀에게 제안을 하는 위험한 남자의 욕망을 담는다. 임수정과 유연석이 출연한다.


CJ E&M은 2014년에 외화 라인업도 상당하다. '트랜스포머4'를 비롯해 '드래곤 길들이기2',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노아','잭 라이언' '천재강아지 미스터 피바디' '닌자 터틀스' 등이 포진해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가 달라졌다..사극 대거 포진


만년 3등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내년에 사극과 멜로, 코미디,노출, 근현대물 등 다양한 장르로 배급사 1위에 도전한다. 꿈을 꿔도 될 만큼 라인업이 만만치 않다. 1월 성시흡 감독의'플랜맨'이 포문을 연다. 모든 일에 알람을 맞춰놓고 짜놓은 듯한 인생을 사는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밴드에 나섰다가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코미디다. 정재영과 한지민이 출연한다.


이연우 감독의'피끓는 청춘'은 젊은 대세들을 앞세운다. 1982년 충청도를 배경으로 여자 꼬시기에 도통한 고교생과 그를 좋아하지만 내색을 못하는 여자 일진 사이에 서울에서 전학 온 예쁜 처자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이종석과 박보영이 주인공이다.


장진 감독의'하이힐'은 겉보기엔 강력한 남성성을 갖춘 강력계 형사가 내면에는 여성성이 풍부하다는 설정에서 출발한 액션느와르. 장진 감독 영화 중 유일하게 청소년관람불가가 예상된다고 할 만큼 수위와 농도가 짙을 전망이다. 차승원이 출연한다.


황인호 감독의'몬스터'는 하나 뿐인 동생을 연쇄살인범에게 잃은 한 여자가 범인을 쫓는 스릴러다. 이민기와 김고은, 젊은 피들이 주인공이다. 권칠인 감독의'관능의 법칙'은 '처녀들의 저녁식사'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불릴 만큼 농도가 짙은 성인드라마다. 엄정화와 조민수,문소리가 출연한다. 김성수 감독의'무명인'은 한 남자가 아내의 시체를 보고 놀라는 순간 죽었다고 생각한 아내의 전화를 받게 되면서 자신의 과거가 지워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 일본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김효진이 주인공을 맡는다.


이해준 감독의'나의 독재자'는 70년대를 배경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상의 김일성 역할을 맡게 된 무영 연극배우와 아들의 이야기. 설경구와 박해일이 출연한다. 박흥식 감독의'협녀: 칼의 기억'은 고려 무신시대를 배경으로 민란을 주도한 세 검객 중 한명의 배신을 하자 그 중 한 여인이 딸을 고수로 키워 복수를 꿈꾸는 이야기. 이병헌과 전도연, 김고은 등 호화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재규 감독의'역린'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정조와 그를 암살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현빈과 정재영,조정석,한지민이 출연한다.


강형철 감독의'타짜2:신의 손'. '써니' 강형철 감독이 최동훈 감독의 '타짜' 후속편을 만든다. 탑과 신세경이 주연을 맡고,김윤석 유해진이 전편에 이어 출연한다. 이석훈 감독의'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개국 시대를 배경으로 명나라에서 받아 온 국쇄를 고래가 삼키자 그 고래를 잡기 위해 해적과 산적, 관군이 나서면서 벌어지는 요절복통 소동을 담는다. 김남길과 손예진이 출연한다.


②로 이어집니다.


전형화 기자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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