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벤(베베미뇽)이 감미로운 가창력을 앞세워 '트로트 엑스'의 최종 우승을 노렸다.
6일 오후 11시 일산 서구 CJ E&M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 채널 엠넷 '트로트 엑스'는 톱8(벤, 임호범, 미스터팡, 나미애, 지원이, 이지민, 레이디스, 구자억)이 우승자 자리를 두고 경연을 벌이는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벤은 최진희의 노래 '사랑의 미로'를 선곡해 무대에 섰다.
벤은 그간 보여준 특유의 감미로운 가창력을 앞세워 '사랑의 미로'를 완성했다. 맑은 고음 소화,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고음은 이날 결승전을 관람하러 온 방청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벤은 '사랑의 미로' 후반부에서는 노래 특유의 애절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트로트 엑스' 인터넷 사전 투표에서 1위에 오른 벤은 무대를 통해 우승 예감을 한층 높였다.
벤은 자신과 결연을 맺은 뮤지 트로듀서(트로트+프로듀서 합성어)와 일주일 동안 결승 무대를 준비했다.
'트로트 엑스' 최종 우승자는 100% 시청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시청자 투표는 사전 온라인 투표 5%와 생방송 현장에 참석할 청중 평가단의 현장 투표 15%, 그리고 ARS 문자 투표 80%를 합산해 결과를 산정하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5억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지난 3월 21일 첫 방송한 '트로트 엑스'는 오리지널 트로트뿐만 아니라 기존 트로트에 록, 힙합, 댄스,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버라이어티 쇼다. 태진아, 설운도, 박명수, 뮤지, 유세윤, 아이비, 홍진영, 박현빈가 트로듀서로 출연했다.
이경호 기자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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