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조 '트랜스포머' 스타 샤이아 라보프가 뮤지컬 공연 중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행동으로 연행돼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무죄를 주장하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각) 텔레그레프 등 외신에 따르면 샤이아 라보프는 지난 26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캬바레'를 관람하던 중 고성과 흡연 등으로 체포돼 경찰에 연행됐으며, 이튿날 재판을 받았다. 샤이아 라보프는 무대 침입 및 성희롱적 언어 등의 혐의와 관련 무죄를 주장했다. 행패를 부릴 당시 입었던
공연 관계자들에 따르면 샤이아 라보프는 뮤지컬 출연자였던 스코틀랜드 배우 앨런 커밍스를 때렸으나, 관객들은 쇼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샤이아 라보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여주인공 미셸 윌리엄스가 솔로 무대를 펼치는 사이 고함을 지르며 음담패설을 해 공연을 방해했고, 의자에서 떨어지며 다른 관객들을 밀쳤다. 난동을 부리던 샤이야 라보프는 결국 중간 휴식 시간 중 연행됐다. 앞서 샤이아 라보프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재판부는 샤이아 라보프에게 오는 7월 24일 다시 법원에 출두할 것을 명령했다.
샤이아 라보프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주인공 샘 윗윅키 역을 맡아 1~3편에 연이어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밖에도 '인디애나 존스:크리스털 해골의 왕국', '월 스트리트:머니 네버 슬립스' 등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월 연출한 단편 영화가 표절 논란을 빚은 뒤 은퇴선언을 한 데 이어, 종이봉투를 쓰고 레드카펫에 오르는 등 연이은 기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에는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노숙자를 쫓아다니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히기도 했다.
샤이아 라보프는 최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님포매니악'에 출연했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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