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을 사칭한 SNS 계정이 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던 방송인 하하(본명 하동훈) 측이 당장 고소장을 접수하지는 않기로 했다. 그러나 유사 사건이 발생할 경우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즉각 고소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소속사 콴엔테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 스타뉴스에 이같이 말하고 추이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하를 사칭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어 법적 대응을 준비했다"며 "처벌보다는 예방이 우선이라 생각해 일단 고소 자체는 유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추후 유사 사건이 발생한다면 즉각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며 "이미 증거 자료를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하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하하를 사칭하여 메신저를 통해 금품을 요구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여러 종류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제보를 여러 건 받았다"며 "보내주신 내용을 모두 확인한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니며 하하 본인이 아님을 정확히 밝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건에 대하여 법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유사하의 사례가 발생할 경우 보다 더 강력하게 대응하여 또 다른 피해가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하는 현재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웨이보 등 3개의 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이들 3개 SNS는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혹여 피해를 당한 경우 콴엔터테인먼트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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