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서인국과 장나라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제작 CJ E&M)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10일 방송될 15회의 엔딩 장면이 선공개됐다. 사진 속 이현(서인국 분)은 눈을 감은 채 차지안(장나라 분)에게 몸을 기대고 있다. 의미심장한 사진에 보는 이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회분에서 이현은 이준호(최원영 분)가 이준영임을 100% 확신하게 됐다. 이준호의 집에 몰래 잠입해 증거를 찾고 있는 차지안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그의 진짜 얼굴과 대면했다. 이준호는 "왜 나를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 거냐"고 물었고, 이현은 "확실한 증거 1%가 없으니"라고 답했다. 이에 그는 동맥이 뛰지 않는 자신의 목에 그의 손을 갖다 대며 본인이 이준영임을 입증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하지만 이준호와 이준영이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물적 증거가 없는 난감한 상황. 현지수(임지은 분)가 갖고 있던 이준호의 지문 원본을 특수범죄수사팀 팀원 최은복(손승원 분)이 가져가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준호는 이 모든 악행에 자신의 책임은 없다고 믿고 있었다. 결과야 어찌 됐건 자신은 진심으로 상대를 위해 그저 선의를 베풀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준호가 저지른 짓은 명백한 살인이었다. 과연 이현과 차지안은 이준호의 모든 죄를 입증할 증거를 발견할 수 있을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제작사 CJ E&M 측은 "오늘 방송에서는 이현과 이준호, 이선호의 삼각관계가 절정에 치닫는다"며 "그간 풀리지 않았던 모든 미스터리들이 해결되기 직전의 단계인만큼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