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 구타 논란에 휘말린 조니 뎁(53)이 주연을 맡은 신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참패했다.
미국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지난 27일(현지시간) 북미에서 개봉한 '거울 나라의 앨리스'(감독 제임스 보빈)은 27~29일 주말 3일간 2811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쳐 충격을 안겼다.
이는 역시 조니 뎁이 모자장수로 출연했던 1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감독 팀 버튼)이 2010년 개봉 당시 첫날 벌어들였던 4000만 달러에도 크게 못 미치는 결과다. 최종 흥행성적 역시 참패가 예상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당시 첫 주말 1억160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북미에서만 3억3000만 달러, 전세계에서 10억 달러를 벌어들인 흥행작이다. 1편에 이어 조니 뎁과 미아 와시코브스카,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등이 출연했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처참한 흥행성적에는 주인공 조니 뎁의 구설수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23살 연하의 배우 엠버 허드와 결혼 1년3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조니 뎁은 엠버 허드가 가정폭력을 이유로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하면서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었다. 이혼 서류 접수 직전 조니 뎁이 던진 휴대전화에 맞아 멍이 든 엠버 허드의 얼굴 사진이 재판 과정에서 공개되는가 하면 이전에도 수차례 폭행이 있었다는 증언 등이 나오면서 조니 뎁의 이미지가 더욱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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