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가 전 세계적인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선 '스타워즈' 시리즈가 유달리 맥을 못 추기에 고전하고 있다.
2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로그 원'은 북미에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가 유력하다. 북미에서 3억 9355만 달러를 벌어들인 데 이어 북미를 제외한 나라들에서 3억 1250만 달러 수입을 올려 누적 7억 605만 달러를 넘어섰다. '로그 원'은 6일 중국에서 개봉하면 전 세계 누적 흥행 10억 달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로그 원'은 한국에서는 흥행 성적이 그다지 뛰어나지 못하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로그 원'은 1월1일 17만 3278명이 찾아 2위를 기록했다. 1위 '마스터'가 같은 날 50만 5269명이 찾은 것을 고려하면 격차가 상당하다. '로그 원' 첫 주말 누적 관객수는 76만 9786명. 개봉일이 관객이 몰리는 문화의 날이었던 점, 관객이 꽉 차기 마련인 연말연시 극장가였던 점 등을 고려하면 '로그 원' 한국 개봉 첫 주말 성적은 저조한 편이다.
전작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2015년 12월 17일 개봉해 첫 주말 107만명을 동원한 것을 고려하면 차이가 명확하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들과는 달리 한국에선 큰 사랑을 받지 못했다. 시리즈 최고 성적이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327만명이다. '로그 원'은 현재 추세라면 한국에선 '깨어난 포스'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스타워즈' 외전으로 데스스타를 폭파하기 위해 설계도를 얻으려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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