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이앤엠 "송가연 형사고소 검토..손해배상도 청구"(공식)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 소속사 수박이앤엠이 송가연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수박이앤엠은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수박이앤엠 김영철 대표가 송가연의 무분별한 고소 및 고발에 대해 무고죄를 적용하고,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송가연을 형사 고소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지방검찰청은 지난 6월 28일 송가연이 소속 매니지먼트사 수박이앤엠의 김영철 대표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 혐의없음의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수박이앤엠은 이어 "송가연 선수가 수박이앤엠 측에 제기한 계약해지 소송과 형사 고소는 궁극적으로 송가연 선수가 타 매니지먼트사에 합류하고자 하는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명백한 전속계약 위반이므로 수박이앤엠은 송가연 선수에게 위약금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박이앤엠은 "끝까지 진실을 밝혀낼 것이며, 매니지먼트 업계와 스포츠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 계약 정의를 지키고 선의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송가연 선수가 허위사실을 들어 무리한 민형사 소송을 남발하는 것에 대하여 우려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수박이앤엠은 지금이라도 송가연 선수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원점에서 송가연 선수와 업계 발전을 위한 큰 양보와 배려를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