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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TV]'밥차남' 사연 많은 인물+코믹요소..기대 키운 첫방

[★밤TV]'밥차남' 사연 많은 인물+코믹요소..기대 키운 첫방

발행 : 2017.09.03 06:40

김용준 인턴기자
/사진=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방송 화면 캡처


'밥상 차리는 남자'가 각 가정의 이야기와 코믹적인 내용으로 흥미를 끌었다.


지난 2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에서 각 인물은 심상치 않은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이와 함께 '밥상 차리는 남자에는' 코믹적 요소도 활약하며 의미와 재미를 모두 잡은 주말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이루리(최수영 분)는 1등만 원하는 아버지 이신모(김갑수 분)에게 어린 시절부터 시달렸다. 이루리는 성인이 돼서도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대기업 취업에 매달렸다. 대기업 면접에서 탈락한 이루리는 아버지를 속이고 괌으로 떠나 호텔 직원이 되려 했다,


처가살이를 하고 있는 이루리의 오빠 이소원(박진우 분)과 아내 하연주(서효림 분)의 가족 역시 특이했다. 하연주의 어머니 양춘옥(김수미 분)은 부동산으로 갑작스럽게 큰돈을 벌어 각종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이었다. 하연주는 그런 양춘옥의 슬하에서 금지옥엽으로 자라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딸에게 1등만을 강요하던 이신모는 퇴임식 당일 아내 홍영혜(김미숙 분)에게 졸혼을 하자는 폭탄선언을 들었다. 홍영혜는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이신모의 태도에 신물이 나 있었고 자신의 인생을 찾으려 했다. 이신모는 끝까지 홍영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며 두 사람의 간극이 얼마나 큰지 알게 했다.


정화영(이일화 분)와 고정도(심형탁 분)의 가정도 심상치 않았다. 정화영은 고정도 세 명의 성이 다른 아이를 두고 있는 댄스 강사였다. 고정도는 그녀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지 2년이 지났고 세 자녀의 마음을 얻었다. 연상연하 부부와 다 큰 첫째 정태양(온주완 분), 질풍노도의 청소년인 두 동생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기대감을 키웠다.


이렇게 '밥상 차리는 남자'에는 취업 고민에 시달리는 청년과 가족의 사연, 다소 특별한 성격의 소유자들과 남편의 처가살이 이야기, 졸혼 계약을 요구하는 아내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편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있다. 이에 더해 이일화와 심형탁이 보여줄 재혼 부부의 이야기도 준비됐다.


이처럼 다양한 가정의 모습을 담은 '밥상 차리는 남자'는 다소 심각하고 무거운 주제가 있다. 이루리와 정태양의 꼬여버린 인연으로 깨알 같은 웃음을 주거나 양춘옥 역할을 맡은 김수미의 열연으로 폭소가 이어졌다.


'밥상 차리는 남자'는 드라마를 "가족 치유 코믹드라마"로 소개할 만큼 많은 재미요소를 담았다. 다양한 가정의 이야기를 버무린 '밥상 차리는 남자'가 적당한 진지함과 함께 재미도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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