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성폭행범의 변호를 사임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 김민태)에서 마이듬(정려원 분)은 성폭행 사건의 변호를 맡았다.
변호사 개업 후 일이 없어 전전긍긍하던 마이듬은 마침내 성폭행 사건의 변호를 맡았다. 유명 셰프인 이상현을 변호하게 된 마이듬은 이상현의 주장대로 합의된 성관계임을 증명해야 했다.
반대로 여진욱(윤현민 분)은 잡지사 포토그래퍼 양유진(손담비 분)의 입장에서 준강간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마이듬은 이상현의 변호를 맡고, 여진욱은 양유진의 담당검사가 돼 서로 만나게 됐다.
여진욱이 이상현을 조사하는 중 마이듬을 만나게 됐고, 여진욱은 마이듬에게 "왜 이렇게 까지 하셔야 했냐"라고 말했다. 이에 마이듬은 "여검사는 검사고 나는 변호사다. 앞으로 이렇게 자주 만나야 하는데 일일이 이렇게 아마추어같이 굴지 마라"라고 대답했다.
한편 마이듬은 이상현이 납품하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중 이상현을 만났다. 그러다 이상현이 통화로 자신에게 성공보수를 줄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이듬은 이상현에게 복수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레스토랑에서 이상현이 함께 있던 여성의 술잔에 약을 타는 모습을 본 마이듬은 법정에서 이상현의 만년필에 약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실수하듯 공개했다. 이후 마이듬은 판사에게 "변호사를 속이는 사람을 더 이상 변호할 수 없다"며 사임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이상현에게 "나 뒤통수치지 말랬지"라고 속삭인 뒤 법정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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