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 예술단이 무사 귀환했다.
남측 예술단은 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가수 윤상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 예술단은 지난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남북 합동공연을 펼친 뒤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이어 평양국제공항으로 이동, 오전 3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장에 들어선 우리 예술단은 새벽 시간임에도 밝은 표정이었다. 윤상 단장은 "무사히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와 감사하다"며 "참여해준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YB(윤도현밴드),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예술단원들은 밝은 표정으로 기념 촬영을 한 뒤 해산했다.


예술단은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공연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김정은 위원장 부부를 비롯해 박춘남 문화상,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북측 관계자와 일반 주민 1500명이 관람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레드벨벳을 직접 거론하고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원래 모레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왔다"며 "평양 시민들에게 이러한 선물을 줘서 고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방북 공연은 2007년 11월 황해도 정방산에서 진행된 전통서민연희단 안성남사당 풍물단 공연 이후 11년 만이다. 또 평양 공연은 2005년 조용필의 평양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
한편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는 오는 5일 KBS, MBC, SBS 등 방송 3사를 통해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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