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이 '아는 형님'에서 김신영과 함께 한 토크 호흡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는 AOA의 멤버 설현, 지민 그리고 개그우먼 김신영이 출연했다.
이날 설현, 지민, 김신영은 이들의 친목 모임인 신김치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들은 남자 멤버인 김희철과 함께 여행도 다녔던 일화도 털어놨다.
특히 설현은 지민, 김신영에 이어 솔직한 입담으로 이목을 끌었다. 먼저 인터넷에 떠도는 자신의 다이어트 식단은 거짓말이라고 했다. 고구마, 닭가슴살 등을 먹는다는 이야기에 "고구마 튀김, 치킨을 먹는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신영과 처음으로 싸운 사연도 밝혔다. 그녀는 여행을 가서 김신영과 싸운 일화에 대해 "언니가 우리가 모이면 항상 돈을 내려고 해"라면서 "여행 경비는 똑같이 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김신영이 맏언니라면서 모은 돈을 쓰려고 하면 자신이 계산을 해 속이 상하다고 한 것.
설현은 "매일매일 돈을 낸다"면서 "우리가 음식을 먹고 돈을 내려고 하면 엑스(X, 안된다)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김신영은 언니니까 챙겨주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설현이랑 나랑 띠동갑이야"라면서 자신이 어려운 시절을 겪었던 만큼 동생들은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설현의 이같은 솔직한 입담에 이어 김신영의 포복절도 에피소드 공개도 '아는 형님'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김신영은 유도를 하던 시절 목욕탕에서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녀는 외모 때문에 여탕에 갔다가 아주머니들이 소리를 지르자, 단순에 옷을 벗어 여자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설현과 김신영은 반장 선거에서도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설현은 자신을 반장으로 뽑아주면 매주 자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 이상민 등 후보들이 사퇴하고 설현을 지지하겠다는 상황극이 이어졌다. 또한 김신영은 서장훈의 숨은 아내라는 설정으로 나서 웃음 폭탄을 던졌다. 이어 설현은 김신영의 돌발 상황 대처 능력 시험에 뻔뻔함으로 맞서기도 했다.
설현과 김신영이 밀고 끄는 입담은 '아는 형님'에 연이어 웃음꽃을 피웠다. 솔직한 설현, 화끈한 김신영의 토크는 형님들의 혼을 쏙 빼놨다.
한편 이날 지민은 사무엘 L. 잭슨 닮은 꼴로 흉내를 내 달라는 멤버들 앞에서 꾸밀 필요 없다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번에 이뤄진 반장 선거에서는 서장훈이 당선됐고, 이수근이 학습부장으로 뽑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