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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산들-창섭-켄, 아이돌 4인4색 '아이언 마스크'가 간다[종합]

동우-산들-창섭-켄, 아이돌 4인4색 '아이언 마스크'가 간다[종합]

발행 : 2018.08.29 16:37

김현록 기자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의 장동우, 켄, 산들, 이창섭 / 사진=김창현 기자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의 장동우, 켄, 산들, 이창섭 / 사진=김창현 기자

장동우와 산들부터 이창섭과 켄까지. 아이돌 4인방이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 연습실에서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연습실 공개 행사가 진행됐다. 뮤지컬의 주요 출연자들이 모두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프롤로그를 비롯해 '지금 이대로', '그 자리', '카타콤베' 등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의 주요 넘버를 확인할 수 있는 시연이 펼쳐졌다. 배우들은 메이크업도 하지 않은 채 연습복 그대로 취재진 앞에 나섰지만 열정적인 모습으로 뮤지컬의 주요 장면을 그려보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낸 후 세월이 흘러 총사직을 은퇴한 삼총사, 아토스-아라미스-포르토스와 총사대장이 된 달타냥이 루이 14세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모험을 담았다. 이번이 체코 첫 공연 이후 첫 라이선스 공연인데다 아이돌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동우(인피니트) 산들(B1A4), 이창섭(비투비), 켄(빅스)가 한꺼번에 프랑스 왕이자 허영심 많고 독선적인 루이, 그리고 루이의 쌍둥이 동생이란 이유로 철가면이 씌워진 채 감옥에 갇힌 필립 역을 맡아 더 주목받았다.


장동우, 산들, 이창섭, 켄 등 함께 연습실 공개 행사에 나선 4명의 루이/필립은 저마다 생각하는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머리를 길게 기른 채 카메라 앞에 서 눈길을 모은 장동우는 "루이는 본능을 억제하지 않는다. 그런 부분이 매력있다. 제가 이 사회에서 할 수 없는 것을 무대에서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우는 "거만하고 욕망이 많고 욕정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을 거느리면서 강압적이기도 하다. 필립 경우는 정말 우리들 모습이 아닐까 하는 모습도 있다. 운명을 만들지만 운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듯 해서 슬프기도 하다. 둘다 매력 있는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창섭은 "맡게 된 순간부터 머리를 안 자르고 있다. 기르는 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창섭은 "제가 생각하는 루이는 완전히 해방돼 있는, 거리낄 것이 없는 신같은 인물이다. 이질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상식과는 다른 이질감 있는 사람으로 그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립은 안쓰럽고 챙겨주고 싶은 캐릭터로 만드록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필립을 보며 용기를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산들은 "루이/필립에 대해서, 역을 맡은 4명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며 "형님들이 말씀하신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들은 "루이의 경우 신이 허락한 왕이라며 절대왕권 절대왕정을 이끌고 모든 사람을 억압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필립은 불쌍하고 챙겨주고 싶고 저 친구만 보면 짠한 모습이 보여질 것 같다. 1인2역이니까 크게 차이가 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단 머리는 살짝 다듬없는데 그 이후에 아이언 마스크를 하게 됐다"고 웃음지었다.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를 결정한 켄은 "머리를 길게 하고 싶지 않아서 깔끔한 루이/필립이 좋은 것 같다. 이렇게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차별점을 드러냈다. 켄은 "동우 형, 창섭이 형, 산들이가 이야기한 것처럼 루이와 필립을 다른 빛깔 연기와 노래로 보여드리려고 한다. 전과는 색다른 모습으로 보여드리니까 많이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의 출연진 / 사진=김창현 기자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의 출연진 / 사진=김창현 기자

알렉상드르 뒤마의 원작 소설 '아이언 마스크'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생생한 묘사로 19세기부터 현재까지 약 200년간 사랑받아온 소설로, 1998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아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 영화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이번이 전 세계 라이선스 초연으로, 연출가 노우성이 연출을 맡고 음악감독 김성수가 음악 수퍼하이저로 나섰다. 이밖에도 삼총사 역으로 서영주, 이건명, 김덕환, 박준규, 김영호, 최낙희, 류창우, 조남희, 이병준, 김법래 등 무대는 물론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누배 온 중견 배우들이 가세해 힘을 더했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오는 9월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HC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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