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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무대복귀 하루 전 '출연료 전액기부' 계획 밝혀

박해미, 무대복귀 하루 전 '출연료 전액기부'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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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박해미가 뮤지컬 무대 복귀를 하루 앞두고 출연료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혔다. / 사진=스타뉴스
박해미가 뮤지컬 무대 복귀를 하루 앞두고 출연료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혔다. / 사진=스타뉴스

남편의 음주운전 사망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뮤지컬배우 박해미가 무대 복귀를 앞두고 출연료 전액 기부 의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


박해미는 뮤지컬 '오! 캐롤' 무대 복귀를 하루 앞둔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7일 발생한 남편 황민의 음주 교통사고로 동승자 2명이 사망해 충격을 안긴 이후 박해미는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오! 캐롤' 무대에도 오르지 않다가 사고 한 달이 된 지난달 28일 제작사를 통해 무대 복귀 계획을 알렸다. 2일 최종 공지된 공연 일정표에 따르면 박해미는 오는 3일부터 남은 21회 공연 중 10회 무대에 오른다.


박해미는 제작사를 통해 "사고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아직 도의적 책임은 다하지 못했지만, 절대 잊지 않았고 당연히 책임질 것이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라며 또한 주변정리가 끝나지 않았지만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저로 인해 아끼는 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시 무대에 서기로 고심 끝에 결정했다. 제가 견뎌야 할 무게감을 안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이고, 많은 응원 속에서 기다려 주신 동료 배우들과 스탭, 제작진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뮤지컬 '오! 캐롤'1960~1970년대를 풍미한 은 미국 가수 닐 세다카(Neil Sedaka)의 인기곡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에스더 역을 맡은 박해미의 활동 중단 기간 동안 같은 역에 캐스팅된 김선경과 이혜경이 대신 무대에 올랐다.


앞서 경찰은 음주운전 사고로 2명을 숨지게 한 배우 박해미의 남편인 뮤지컬 제작자 황민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는 4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진행된다. 경찰은 "황민이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도주의 우려가 있고 피해 단원들에 대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민은 지난 8월27일 밤 11시13분께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크라이슬러 승용차를 몰다가 갓길에 있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발생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4%로 나왔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했던 5명 중 박해미의 공연단체 소속 인턴이자 대학생인 A씨(20·여)와 뮤지컬 배우 유대성(33)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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