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간선거가 지난 6일(현지시간) 오전 미 전역에서 순차 시작됐다.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은 이번 중간선거의 결과는 미국 시간으로 6일 자정, 한국 시간으로는 7일 오후 2시 무렵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중간선거(the midterm elections)는 대통령 4년 임기 중간에 실시되는 상하원 및 주지사·주의원 선거다. 미국 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드러나는 동시에 재선 여부를 가늠하는 전초전 성격을 지닌다. 2020년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시험대인 셈.
이번 선거에서는 임기 6년의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임기 2년의 하원의원 435명 전원,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2014년 치러진 중간선거 투표율이 72년 만에 최하인 36.3%ㅇ를 기록하는 등 2000년 이후 중간선거 투표율은 30%대 후반에 머물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와 반응 속에 높은 투표율이 예상된다.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독주체제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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