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우승 확정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켑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코스(파70·7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6개를 쏟아내며 4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작성한 켑카는 나흘 내내 리더보드 최상단을 굳게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대회 통산 4승과 함께 PGA챔피언십 2연패를 완성했다.
특히 켑카는 6승 중 2017년 'US 오픈'과 2018년 'US 오픈', 'PGA 챔피언십', 또 올해 PGA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까지 메이저 대회에서만 4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PGA챔피언십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현재까지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일했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켑카가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PSN에 따르면 켑카는 "더 이상 홀을 뛰지 않아도 돼 기쁘다"고 웃은 뒤 "정말 스트레스가 큰 라운딩이었다. 이 트로피를 다시 손에 들고 있게 돼 다행이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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