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의 손석구는 테러 공모 혐의를 벗고, 지진희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에서는 오영석(이준혁 분)의 정책에 맞서는 차영진(손석구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오영석(이준혁 분)은 NSC 안보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비서실장 차영진과 안보실장 고영목(박충선 분)은 급히 회의장을 찾았다. 그러나 오영석의 수하들이 이를 가로막았다.
고영목은 "북측의 도발이 있는 것도 아닌데 안보회의를 열고 청와대 비서실은 배제하고 대체 뭐하자는 걸까"라며 의구심을 품었다.
강대한(공정환 분)은 차영진을 따로 찾아 "실장님께선 현재 경호처 조사 대상 이십니다"라고 전한 뒤 한나경(강한나 분)과 서지원(전성우 분)이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한나경은 청와대에 테러범의 공모자가 있다는 사실을 차영진에게 전했고, 차영진은 "무슨 말입니까 그게"라며 어이없음을 표출했다.
한나경은 차영진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본을 들려주며 일급기밀이었던 작전계획 '5015-18'에 대해 얘기했다. 차영진은 한주승(허준호 분)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답했다. 또한 차영진은 "하지만 한주승 실장님 역시 이 파일의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실 겁니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차영진에 대한 오해는 풀렸고, 차영진은 한나경에게 "대행님께서는 내가 이 일급기밀 파일을 테러 세력에게 넘긴 내부 공모자로 의심을 하고 계신 겁니까?"라고 물었다. 한나경은 박무진이 "대행님께서는 내가 이 일급기밀 파일을 테러 세력에게 넘긴 내부 공모자로 의심을 하고 계신 겁니까?"라고 말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만약 대행님께서 의심하셨다면 제일 먼저 비서실장 직에서 직위해제 시켰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영진은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오영석은 가산도 해군 기지 건설을 결정했다. 이에 청와대 비서진들은 다들 반대 의견을 보였지만 쉽게 나서지는 못했다. 한주승은 "오영석 장관, 현재로서는 우리 헌법이 지정한 최고 지휘관이야. 지휘 체계 무시하고 나서는 건 옳지 않아"라며 끼어들지 않았다.
오영석은 같은 군인임을 들먹이는 은희정(이기영 분)에게 백령해전 당시를 전하며 "그래서 난 그날 이후 군복을 벗은 겁니다. 총 대신 권력을 잡기 위해서. 함부로 명령하지 마세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차영진은 권한 대행을 시작하자마자 대통령 자리에 앉아서 업무를 보는 오영석을 바라보고는 박무진을 떠올렸다. 차영진은 "장관님을 뵙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박무진 권한 대행님은 단 한 번도 그 자리에 앉지 않았다는 것을"이라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또한 차영진은 오영석의 해군 기지 건설 정책이 가산도 주민들의 터를 빼앗는 것임을 설명하며 반대 의견을 전했다. 그러나 오영석은 "법과 제도는 언제나 폭력적이죠. 국가에 반대하는 자에게. 그 힘 없이 통치는 불가능해요.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가 지정한 국가 권력의 최고 지도자는 차실장님이 아니라 저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영진은 "박무진 권한 대행은 이 자리가 두려운 것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박무진 권한 대행을 믿는 이유입니다.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업무실을 나섰다.
박무진은 병원에서 나와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신영(오혜원 분) 기자는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의사가 있냐고 물었고, 박무진은 "대답이 너무 늦었습니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생각입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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