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바 아쓰노리(47)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LG트윈스 불펜 투수 고우석(21)과 정우영(20)에 대해 경계했다.
일본 스포츠호치와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이나바 감독은 지난 6일 서울 잠실 구장을 찾아 LG-롯데전을 지켜봤다.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에 대한 전력 탐색 차 방문이다.
이날 이나바 감독의 관찰 대상은 LG의 필승조 고우석과 정우영이었다. 고우석과 정우영은 지난 3일 발표된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에 포함됐다. 마침 이나바 감독 앞에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정우영은 ⅓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홀드를 올렸고, 고우석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챙겼다.
이나바 감독은 "사이드 투수(정우영)는 우타자의 허리 쪽으로 공이 오는 느낌이다. 마무리 투수(고우석) 역시 직구의 힘과 각도가 매우 좋다. 직접 본 느낌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정우영과 고우석은 이나바 감독의 요주의 선수로 꼽혔다. 한국의 새로운 전력인 정우영과 고우석은 임창용과 오승환의 후계자다. 이날 경기에서도 임창용과 오승환의 모습을 방불케 했다"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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