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플의 밤' 이번주 방송에 대한 대폭 편집 혹은 결방이 불가피해 보인다.
JTBC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 측은 최근 18일 방송 예고편에서 MC 신동엽, 김숙, 설리, 김종민이 게스트 신주아, 곽정은과 만나는 모습이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14일 설리의 사망 비보가 전해진 이후 JTBC '악플의 밤' 공식 예고편에서는 이번 주 예고 영상이 삭제된 상태다. 설리는 영상 속에서 "(신주아, 곽정은을)만나서 너무 좋다"며 밝은 모습으로 게스트를 맞이하고 리액션을 했다.
최근 비보에 따라 예고편 속 설리의 모습이 담겨진 그대로 전해지기는 힘들 터. 이에 '악플의 밤'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 대폭 편집 혹은 결방으로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14일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경기 성남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설리 매니저(24)가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설리 매니저는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닿질 않아 설리의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설리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유가족의 뜻에 따라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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