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현욱이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다.
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으로 꾸며져 방송인(아나운서) 김현욱이 출연했다.
이날 김현욱은 현재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 쪽으로 사업 중이다. 특히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스피치' 쪽이다. 사업 외에 방송도 하며 바쁘게 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본인의 이야기 후 김현욱은 자신의 가족을 계속 언급했다. 아내와의 만남을 묻자 "아는 분이 친하게 지내다가 나보고 '너무 매력적인데 여자친구가 없다'라며 안타까워하더라. 그래서 본인이 캐나다 유학 갔을 때 만났던 후배를 소개해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개받았을 때가 2014년 9월이었다. 3개월 동안 SNS를 통해서만 알다가 2014년 12월에 아내가 휴가 내서 한국에 왔다. SNS로 서로 소통해 내용을 다 알고 있었다. 얼굴 봤더니 사진과 다른 사람도 많은데 똑같더라. 서로 그런 마음들을 나눴으니 관계도 급속도로 빨라졌다"라고 말하며 당시 만남을 회상했다.
김현욱은 자신이 신데렐라가 됐다며 "의도치 않게 오후 8시에 집에 들어가게 됐다. 아내가 국적이 캐나다다. 교포인데, 거기 오래 살아서 그쪽 마인드가 몸에 배어 있다. 그래서 육아를 낮에 다 하고 오후 8시에는 육아를 다 놓는다. 그때는 나하고 아이들을 도와주는 도우미분하고 같이 아이들을 돌본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아내의 마인드가 우리 시대 마인드와 달라 처음에는 스트레스였다. 내 나이 아버지들은 밖에 나가서 열심히 일하고 돈만 벌었으면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할 거다"라며 "하지만 요즘은 시대가 바뀌었다.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아내 말이 맞더라.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피곤은 아내에게 전가된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쌍둥이 딸, 아들도 자신이 직접 목욕시키고 밥을 먹였다며 "젖먹이 때도 양쪽에 두고 잤다. 새벽에 10번 이상 깼다. 한 아이가 깨면 다른 아이가 깨서 먹이고 다 했다. 그래서 아이들이 '아빠'를 먼저 말했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김재원 아나운서가 "아버지가 되고 가치관이 바뀌었나"라고 묻자 김현욱은 "책임져야 할 가정이 생겼다고 생각하니 개인적인 것보다는 전체 가족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늦게 결혼해서 아이들을 잘 길러야 한다. 아이들 중학교 가면 내가 환갑이다. 20세 때까지만 열심히 키우자고 생각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쌍둥이가 양가 집안의 축복이었다고 전한 김현욱은 셋째 계획을 묻는 이정민 아나운서에게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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