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게인'이 장기용, 진세연의 책방 재회로 해피엔딩을 이뤘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 연출 진형욱·이현석, 제작 UFO프로덕션·몬스터유니온) 마지막 회에서는 천종범(장기용 분), 정사빈(진세연 분), 김수혁(이수혁 분)이 전생의 꼬인 일을 풀어냈다.
전생을 각성한 천종범, 정사빈, 김수혁. 세 사람은 그간의 얽힌 실타래를 풀기 위해 나섰다. 전생과 현생에 걸쳐 이어진 인연, 악연 같기도 했던 이들의 인연은 하나씩 제 자리를 찾아갔다.
천종범은 전생인 공지철의 울타리에서 벗어날 수 있엇고, 정사빈은 전생 정하은으로 겪었던 슬픔에서 한 걸음 빠져나왔다. 김수혁은 차형빈으로 공지철, 정하은과 얽혀 있던 문제를 풀어냈다.
천종범은 전생에서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천석태(최광일 분)에게 공지철의 일을 물었다. 또 천석태에게 "출세를 위해 벌인 끔찍한 짓을 죽을 때까지 잊혀지지 않게 하는 게 내 복수니까"라고 했다. 죽음으로 복수를 하는 게 아닌, 현명한 방법을 선택했다.
김수혁은 정사빈에게 전생의 일을 사죄했다. 그는 전생에서 정사빈의 부모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죄를 털어놓으며 눈물로 사과했다.
이후 천종범은 정사빈에게 자신의 심장을 내어주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정사빈은 그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
각자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 천종범, 정사빈 그리고 김수혁. 세 사람은 과거 인연이 얽혔던 책방으로 모여들게 됐다. 정사빈은 자신의 곁으로 돌아온 천종범을 보고 기뻐했고, 이를 김수혁이 지켜봤다. 그렇게 세 사람의 인연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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