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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못막은 K팝 팬심에 엔터주 '부활 날갯짓'

코로나19도 못막은 K팝 팬심에 엔터주 '부활 날갯짓'

발행 :

공미나 기자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올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은 엔터주들이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다. 온라인 콘서트, 영상통화 팬사인회와 같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며 글로벌 안방팬심을 잡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28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의 지난 27일 종가는 3만5000원이다. 지난 3월 23일 연저점(1만5200원)의 2배에 해당한다. YG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5만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19일 연저점(1만8950원)의 2.6배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도 이날 3만4350원을 기록하며 지난 3월 23일 연저점(1만6350원)의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국내 주요 엔터사들의 주가가 연저점 대비 2배나 오른 것은 2분기 실적이 선방하며 향후 성장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분기 SM은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하며 전망치의 두 배를 뛰어넘었다. JYP는 91억원의 영업 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버닝썬으로 주춤했던 YG도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음반과 음원 판매에서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결과다. SM의 경우 올해 음반·음원 합산매출 530억원을 달성해 역대 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 세계적으로 음반 판매량이 감소하는 추세와는 다르게 국내 음반 시장은 충성도 높은 K팝 팬덤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엔터사들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영상통화 팬사인회 같은 돌파구를 찾아내 음반 판매량 증가가 가능케 했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음원·음반 매출이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이 확인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유튜브스포티파이 같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음원·뮤직비디오 등 아티스트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형성된 팬덤이 음반 판매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콘서트 문화가 자리잡은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SM은 네이버와 함께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유로 콘서트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를 론칭했다. 지난 4월~5월 행된 슈퍼엠을 비롯한 6팀의 공연이 놓고 봤을 때 약 30만 명을 모객한 것으로 파악된다. '비욘드 라이브'를 시작으로 점차 다양한 아이돌 가수들이 온라인 유료 공연을 진행, 온라인 콘서트는 현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컴백 아티스트와 새롭게 데하는 아티스트들도 주가 상승 기대 요소다. 성준원 연구원은 "회사별 신규 아티스트 데뷔 및 기존 아티스트의 컴백 소식에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연내 상장과 한한령 해제 기대감 등도 호재다. 한화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원은 "빅히트의 IPO는 기존 상장 종목들의 전반적인 비중확대와 외국인 수급 개선 등 낙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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